캄보디아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려던 에어서울 여객기가 엔진 정비 문제로 출발이 10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 180명이 불편을 겪었다.

22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현지시각)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을 떠나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RS502편 여객기가 이륙 준비 중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들어와 램프리턴 했다.

<사진/픽사베이>

이후 한 탑승객은 "처음 이륙 직전 여객기가 급정거했고, 이 충격으로 협심증 환자가 발작을 일으키고 다른 승객도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어서울 관계자는 "확인 결과 비행기에 충격은 전혀 없었고, 기절한 승객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승객 중 협심증 환자가 있다고 밝혀 소지한 약을 먹게 하고 보호 차원에서 병원으로 옮겨 진료했다"며 "이 승객은 의사에게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여객기에 탑승해 함께 인천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의 여객기 점검 결과 해당 비행기에서는 이상 결과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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