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우택 의원과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언성을 높여 논란이 되자, 지난해 정우택 의원이 강기정 전 의원과 막말을 주고받은 것이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정우택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 국감 증인 채택을 두고 막말을 주고받았다.

당시 강기정 의원은 일반 증인 22인 중 롯데그룹 관련자들이 명단에서 빠지자 "지금 정무위에서 국감 증인 채택이 이상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롯데 증인이 빠져있다. 왜 합의가 안 되고 있느냐"고 반발했다.

사진=채널A 캡처

강 의원은 "롯데로부터 저에게도 증인을 안 하도록 하면 어떻겠냐고 요청이 왔었다"며 "저는 국민의 눈이 있고 감정이 있기 때문에 증인 출석이 불가피하다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위원장은 "증인을 안 부르려고 여야 합의가 안 되는 것이 아니다"며 "(롯데 회장이) 직접 나오는 것보다는 지배구조 문제를 잘 아는 롯데 사장이라든지 최고 책임자가 나와서 얘기를 좀 들어보자는 것이 먼저였다"고 설득했다.

이에 강 의원은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정 위원장은 "어디다가 소리를 지르고 그래!"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강 의원은 "의석에 앉아서 그걸 말이라고 하고 있냐"라며 "여당 위원장인가"라고 고함을 쳤고 정 위원장은 "여당에선 왜 이런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어. 어디다 대고 함부로 얘기하는 거야"라며 강 의원에 위협적으로 다가갔다.

정 위원장을 주변에서 말리자 강 의원은 "나한테 반말을 해도 돼?"라고 말했고, 정 위원장은 "나이가 몇 살 차이인데 반말을 못해"라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정우택 의원은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반말, 고성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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