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순직군인들의 유족에 대한 예우를 소재로 버락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들을 공격해 역풍을 맞은 가운데 정쟁의 화살이 아프간에서 사망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아들에게 쏟아졌다.

美백악관 비서실장, 전사아들 정쟁화에 실망._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켈리 비서실장은 미국인의 죽음이 아닌 예우 등의 절차에 초점이 맞춰지는 데 대해 "역겨워하고 실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회견에서 이달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전사한 특전부대원 4명에 관한 공식 언급이 없느냐는 질문에 "켈리 비서실장 차남이 아프간에서 전사했을 때 오바마 전 대통령도 전사자 유족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라고 발언해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니제르 사망 병사의 가족에게 즉시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확산되자 이에 반격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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