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 인제)] 찬 공기와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가을이 찾아오면서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있다. 꽃과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이 지나가고 이렇게 울긋불긋한 가을이 오면 무엇보다 단풍놀이를 하며 등산을 가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최지애)

하지만 울긋불긋 하지 않아도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2013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 2016년에는 약 22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간 인제 자작나무 숲이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작나무 군락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온통 하얀나무가 뒤덮여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최지애)

자작나무는 하얀 껍질을 갖고 있으며 주로 불쏘시개로 쓰였다. 특히 자작나무의 이름은 불에 탈때 '자작 자작' 소리를 낸다하여 붙여진 것으로 옛날에는 나무 껍질이 하얗고 종이처럼 얇아 종이를 대신해 쓰이기도 했다.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의 일부가 바로 이 자작나무로 제작되어 오랜시간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최지애)

자작나무는 추운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태백이나 횡성, 인제 등 강원도의 산간지역에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인제의 자작나무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작나무가 심어지고 관리되어 왔다. 이 면적은 여의도 공원의 두배의 면적을 자랑하고 있고 그중 일부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최지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서 트레킹 코스도 조성되었는데, 자작나무코스(0.9km)-치유코스(1.5km)-탐험코스(1.1km)로 나뉘어져 있다. 자작나무 숲에서는 자작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치 식물도 볼 수 있어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최지애)

아름답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자작나무 숲. 입산이 통제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알아보고 방문을 해야하며 특히 나무 위에 낙서를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아름다운 사진 '최지애'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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