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영화 ‘레퀴엠’, ‘블랙 스완’ 등의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은 영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마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주연 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알 수 없는 표정과 눈빛 그리고 갈라진 피부를 나타낸 포스터는 영화의 음침한 분위기를 암시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화 ‘마더!’는 평화롭게 지내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낯선 이들이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평화로운 가정에 갑자기 찾아온 낯선 이들이 불편하기만 하던 아내는 손님의 짐에서 남편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낯선 이들을 환대하는 남편의 모습이 의심스러워지고 동시에 손님들의 무례한 행동은 갈수록 극에 달한다. 영화는 늘어나는 손님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괴기한 일들을 지켜보며 불안해하는 아내의 시선을 그리고 있다.

‘마더!’에는 제니퍼 로렌스 외에도 명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에드 해리스, 미셸 파이퍼, 도널 글리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더해준다.

‘마더!’는 해외 개봉당시 평단의 호평을 받아 영화를 기다리는 국내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였다. “광기 어린 비틀기와 한 방으로 가득 찬 영화”(HOLLYWOOD REPORTER), “당신의 한계를 테스트 할 기준이 될 영화”(TIME OUT NEW YORK),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에 더할 나위 없는 영화“(Variety),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가장 극단적 영화“(CineVue) 등의 평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더!’를 관람하기 전 알면 좋을 몇 가지 관람 포인트가 있다. 첫째, 극 중 중요인물들의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마더!’는 영화의 포스터와 예고편, 줄거리를 보더라도 무슨 내용이 전개 될지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비밀에 쌓여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듯 극 중 주연들의 이름도 비밀에 쌓여있으니 관람 시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더!’ 관람 포인트 그 두 번째, 마음을 단단히 먹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 매체들의 관람평을 보면 공통적으로 영화의 ‘광기’를 시사한다. 이는 ‘마더!’가 상당히 ‘센’ 영화임을 알 수 있다. 어떤 전개로 시각, 청각을 사로잡을지 모르지만 상당히 인상적일 것임은 분명하니 관림 시 독한 마음을 먹어야 할 것이다.

‘마더!’를 즐길 세 번째 자세, 영화를 재 관람 하는 것이다. ‘마더!’는 그 해석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전작들과 비교해보면 이번 작품 또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두 번 이상이 관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언론에 따르면 ‘마더!’는 성경에 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면 영화를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호평과 논란 속 화제의 중심이 된 영화 ‘마더!’. ‘마더!’는 국내 영화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 속 10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개봉 후 국내 관람객들은 어떠한 반응을 내놓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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