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캡처

[시선뉴스] 21호 태풍 ‘란’(Lan)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역대 가장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대 태풍 피해의 규모 중 1975년 이후 가장 큰 재산 피해를 낸 태풍은 2002년의 '루사'(8.30∼9.1)다. 루사는 1904년 기상관측 개시 이래 가장 많은 하루 강우량(강릉 870.5㎜)을 기록하면서 무려 5조1천479억원 상당의 피해를 낸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듬해 발생한 '매미'(9.12∼13)도 4조2천225억원의 피해를 안겼고, 1999년의 '올가'(7.23∼8.4·1조490억원)도 조 단위의 피해액을 기록했다.

인명피해 기준으로는 1959년 9월 중순 한반도를 강타한 '사라'가 최악의 사례로 꼽히며, 사라의 영향으로 나흘간 849명이 숨지고 2천533명이 실종됐고 37만345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편, 북상 중인 태풍 ‘란’은 현재(17일 9시) 팔라우 북북서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오는 18일 팔라우 북북서쪽 약 580km 부근 해상, 19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