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가맨 캡처

[시선뉴스] 가수 김민우의 아내가 급성 대상포진으로 사망한 가운데,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상포진은 발병 후 72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초기 상태에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말기 단계로 금세 넘어갈 수 있다. 때문에 대상포진은 치료를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유리하다. 몸이나 얼굴에 물집이 잡혔다는 건, 대상포진이 발병한지 최소 3일이 지났다는 의미다.

대상포진은 신체 어디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신경세포가 밀집된 곳인 등과 어깨, 옆구리 등 몸통 신경을 따라 가장 많이 나타난다. 그 다음으로 신경이 많이 몰린 안면 부위에도 대상포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대상포진을 후유증을 경험하는 환자의 90% 이상이 신경통을 겪는다는 조사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두 바이러스는 2~3주면 사라지지만, 일부 남은 바이러스가 계속 염증을 일으켜 순간적인 통증이나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겼다면 시력 저하부터 시작해 녹내장, 각막염, 심하면 실명까지 할 수 있다.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1.9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가장 크다. 예방접종만 맞으면 대상포진을 100% 막는 건 아니지만, 그 통증과 강도가 현저히 줄어든 상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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