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최근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인기리의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다. 

사랑의 온도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 이현수(서현진)와 프렌치 요리사를 꿈꾸는 '착한 스프' 온정선(양세종)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이다.

[사랑의 온도_사랑의 온도 포스터]

사랑의 온도는 로코(로맨스 코미디)물의 여신으로 등극한 배우 서현진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신예 양세종, 범죄자부터 순애보까지 다양한 역을 소화하며 여심을 흔드는 중인 김재욱, 드라마 몬스터와 예능 ‘정글의 법칙’ 등에서 자신의 매력을 선보인 조보아 등이 출연해 극을 이끄는 중이다. 

사랑의 온도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은 배우 서현진이 작가 이현수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를 펼친다. 서현진은 판단이 빠르고 현실적인 여성으로서 사랑도 이성적으로 선택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랑 앞에 감정이 폭발하는 현수 역을 대체 불가한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서현진과 같이 극을 이끄는 쉐프 온정선 역의 양세종 또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양세종은 단도직입적인 말로 누나들의 마음의 불을 지피는 연하남 정선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또한 섹시한 남자 김재욱이 일과 사랑, 두 가지를 모두 쟁취하려는 박정우를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으며, 여기에 샘 많고 욕심 많은 금수저 지홍아 역을 맡은 조보아는 미움 받을 캐릭터임에도 시청자들의 이해를 얻어내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네 명의 주연과 더불어 주변 인물을 연기하는 다른 배우들 또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 같은 연기로 주연들과 앙상블을 이루며 드라마 인기 몰이에 한 몫 하고 있다.

사랑의 온도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달콤한 대사들이다. "경계 안 해, 이제", "좋아한단 말은 대신해 주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왜 사랑은 사랑이라고 확실하게 방문 시간을 알려주지 않는지", "사랑에도 온도가 중요하다", "사랑은 두 사람이 같은 온도일 때 이뤄진다" 등과 같은 문학적인 대사들이 드라마 인기에 제대로 한 몫 하고 있다는 평이다.

사랑의 온도는 이제 극 중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캐릭터들 간의 갈등을 고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랑의 온도는 좋은 평을 들으며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앙상블 그리고 대사들을 유지한다면 남은 회차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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