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곳 총정리 !

경주.내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중 하나.올 여름 여행계획 0순위.
작년부터 이곳에서 머문 숙박일수를 계산해보니 약 1달이 넘는다.포스팅은 얼마 안되지만 정말 구석구석
경주의 아름다운곳들을 찾아다닌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곳은.그동안 경주여행을 다니면서 총 방문한 유적지 및 여행지중.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여행코스로 적당한곳들을 뽑아 일반 개인여행객및 커플여행객뿐만아니라
가족여행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지만을 엄선해 한번 소개해보고 싶어 포스팅하게되었다.
장소는.각각 구역별로 나누어지며.감은사지권,토함산권,양동마을권,남산권,시내권 및 야경코스등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경주 버스타고 갈까?기차타고 갈까?

경주는 '신경주역'이라는 KTX역 및 기존 경주역이 있으며 시내에 경주터미널이 위치한다.
여유가 있으신분은 KTX를 타시고 신경주역에 오신다음(2시간 10분 소요) 버스를 타고 이동(30분 소요)하시면 되고 (총 비용 43800원+버스비)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서울에서 동대구역까지 기차를 타고 온 후(3시간 50분 소요) 부전으로 가는 기차로 환승해 무궁화호(1시간 소요)를 타고 오면 된다.(25000원 소요)
아니면 서울에서 자주 출발하는 일반고속버스(4시간 30분 소요)를 이용하면 가성비로는 최고다.(일반 20400원 우등 30300원) 경주역과 경주터미널은 바로 시내로 들어오는걸 염두해 두시길.

1.경주남산

▲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의 모습.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형태로 국보로 현재 지정되었다.
▲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절벽위에 이렇게 신라인들이 돌을 새긴 연유를 생각해본다.
▲ 절벽을 기단으로 삼은 독특한 석탑인 용장사지 삼층석탑.
▲ 미소가 아름다운 부처님.할매부처라 불리는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는 바로 '남산'이다.신라시대 신성한 산으로 여겨져 불교 문화의 정수를 담았고 뚜껑없는 박물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산 구석구석에 문화재가 셀 수 없이 많은것이 인상적이다. 수많은 등산코스가 있고 문화재 답사를 하는 방법이 있지만.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3가지다.

국은 국보.보는 보물.사는 사적을 뜻함.

첫번째 코스 : 삼릉계곡(보1)-용장사지(보3) (중하) 2시간 30분 소요
장점 : 삼릉의 다양한 불상들을 볼 수 있으며 용장사지로 내려가면서 보물 3개를 연달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스가 쉽다.
단점 : 너무 짧은시간 산행을 해서 남산의 진수를 맛볼 수 없다.

두번째 코스 : 서출지(사) - 남산리삼층석탑(보)-칠불암(국)-신선암(보)-용장사지(보3)-삼릉(사) (상) 6시간 30분~8시간 소요
장점 : 가장 알짜코스.이 코스만 다녀가면 대부분의 문화재를 답사한것이 된다.
단점 : 중간에 식사할곳이 애매하며 용장사지이후부터 체력의 고갈을 느낀다.

세번째 코스 : 감실부처(보)-탑곡마애형상군(보)-보리사(보)-헌강왕릉(사)-정강왕릉(사)-서출지(사)-경주 남산리3층석탑(보)-염불사지-칠불암(국)-신선암(보)-고위봉-천룡사지삼층석탑(보)-틈수골로 귀가 (상) 6시간~7시간 코스
장점 : 감실부처등 TV에서 잘 안알려진 아름답고 독특한 문화재들을 초반에는 산을 오르지 않고 걸어서 답사 할 수 있다.
단점 : 후반으로 갈 수록 힘들며 마지막에 내려갈때 천룡사지밖에 보지 못해 아쉽다.

네번째 코스 : 감실부처(보)-탑곡마애형상군(보)-보리사(보)-헌강왕릉(사)-정강왕릉(사)-서출지(사)-경주 남산리3층석탑(보)-염불사지 (하) 2시간코스
장점 : 상당히 만만한 코스.산을 거의 오르지 않고도 답사가 가능하며 대중교통 및 자가용 이용이 편리하다.
단점 : 왠지.답사한거 같지 않은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모든 코스를 다 돌아봤는데.딱 한번 산을 타실분은 두번째코스를.
자주 오르실분은 모든코스를 섭렵해보시는걸 추천한다.남산은 오를수록 새로운 매력을 가질 수 있는 멋진 산이다.

대중교통으로는 불국사를 가는 11번 버스를 이용해 통일전에서 하차하거나 입실,모란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해 삼릉등에서 내리면 남산을 오를 수 있다.

2.양동마을권역(옥산서원,독락당,정혜사지13층석탑,흥덕왕릉)



▲ 흥덕왕릉은 무덤의 형태가 가장 잘 갖추어진 무덤중 하나다.거의 완벽한 모양을 취하고 있는 무덤의 양식이 인상적이다.
▲ 흥덕왕릉 바로 앞의 소나무숲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 성주산에 오르면 양동마을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 양동마을의 고택은 아름답기만 하다.가장 한국적인 마을중 하나.
▲ 한국의 5대 서원으로 손꼽히는 옥산서원 전경.자리앉음새는 소소하나 돌맹이 하나 기와 한조각에 정성이 들어간 흔적이 보인다.
▲ 종손분에게 허락을 받고 찍은 독락당 사진.
▲ 독특한 모양이 돋보이는 정혜사지 13층 석탑.


양동마을을 둘러보면서 함께 보기 좋은 여행지를 한번에 소개했다.
가장 한국적인 마을인 양동마을 관람을 한 후 양동마을에서 15분거리에 있는 옥산서원,독락당,정혜사지 13층석탑을 답사한 후 마지막으로 흥덕왕릉에 가서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면 한나절이라는 시간은 훌쩍 지나갈것이다.

추천여행코스 : 양동마을-옥산서원-독락당-정혜사지십삼층석탑-흥덕왕릉 (반나절 소요)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 : 양동마을까지 직접 들어가는 버스는 1시간에 1대씩.입구까지 가는 버스는 자주 있는편이다.
경주역에서 나온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서 양동마을행 버스 승차.
옥산서원 독락당 가는 버스는 자주 없으니 버스시간표를 꼭 참고할것.
흥덕왕릉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한 후 걸어서 20분 이상 들어가야한다.

3.경주역사유적월성지구(대릉원,경주향교,첨성대,흥덕왕릉.노서노동고분군등)
 

▲ 경주향교에서는 매 주말마다 전통혼례체험행사를 한다.행사가 끝난 후 얻어먹는 떡과 식혜는 꿀맛.
▲ 첨성대의 아름다운 모습.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화재중 하나다.
▲ 경주향교와 첨성대 사이에는 계림이 위치해 있다.여름철 쉬어가기에 딱 좋다.
▲ 눈으로 뒤덮힌 봉황대.무덤이 하도 거대해 '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주여행에서 가장 방문하기도 쉽고 소홀하기도 쉬운곳이 바로 경주역사유적월성지구다.
수많은 무덤들이 이곳에 있으며.금관총,금녕총,천마총들의 독특한 이름의 무덤들이 상당히 많다.
(그 무덤들이 나온 배경은 출토된 이름에 따라 붙여졌다.)
또한 안압지,첨성대등이 이 역사유적지구에 있으며 월성지구까지 걸어서 답사하기에 참 좋다.
뚜벅이들을 위한 역사탐방장소.

추천여행코스 : 노서,노동고분군-대릉원-첨성대-계림-경주향교-국립경주박물관-안압지 (약4~5시간 소요)

4.토함산 (불국사,석굴암)
 

 
 
 
 

경주에 방문하면서 토함산을 방문하지 않는것은 경주에 대한 '모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면 누구나 다 한번쯤은 수학여행으로 가봤을 토함산은 막상 정상까지 올라간 사람은 드물다. 토함산 정상에 서면 감은사지가 있는 동해바다 방향이 아득하게 보이는것이 아름답다.
토함산 중턱에는 석불사와 불국사가 존재한다.석불사에는 아름다운 본존불이 모셔져 있는것이 인상적이며
불국사에는 다보,석가탑을 비롯한 국보급유물이 엄정한 부처님의 가람안에 모셔져 있다.
경주여행시 꼭 들려아할곳.경주 가볼만한곳으로 강추하는곳이 바로 토함산이다.

추천여행코스 : 불국사-석굴암-토함산정상 (약4시간 소요)

불국사에서 석굴암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하면 15분 소요되며 비용은 1000원.개인적으로는 걷는걸 추천 (약 50분소요)
석굴암에서 토함산 정상까지는 왕복 1시간정도의 짧은 산행이나 산행 도중에 맷돼지가 가끔 출몰하니 조심하시기 바란다.

대중교통 정보
경주 시내에서 10번이나 11번 버스 아무거나 탑승을 하면 종착지가 바로 불국사다.
석굴암 가는 버스는 1시간에 1대씩 불국사에서 출발.

5.감은사지 주변지구(감은사지,문무대왕릉,읍천주상절리,기림사,골굴사등)
 

▲ 올해 1월1일 문무대왕릉 일출.장엄하고 아름답다.
▲ 갈매기 컨트롤의 '신'이 조작하는 갈매기의 모습
▲ 읍천 주상절리는 제주도가 아닌 경주에서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든다.
▲ 부채꼴 주상절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발견되는것으로 상당히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 파도소리라는 명성에 걸맞게.파도가 장난아니다.
▲ 감은사지 삼층석탑은 국보로 지정된 아름다운 탑으로 쌍탑이다.과거 이곳에 감은사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한다.
▲ 선무도의 본고장인 골굴사의 풍경.
▲ 골굴사의 맨 정상에는 마애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새겨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주 시내에서 바닷가쪽으로 나가다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일출이 아름다운 문무대왕릉과 문무왕을 기리기 위한 감은사지.
그리고 그곳에서 조금만 더 읍천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주상절리까지.
그리고 나오면서 잠시 들리는 선무도의 본고장 골굴사.
지루한 역사탐험에서 벗어나 자극적인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상당히 강추한다.특히 여름철.

추천여행코스 : 골굴사(선무도 체험등)-기림사-감은사지-문무대왕릉-이견대-읍천주상절리 (약 4시간코스)

대중교통 정보
골굴사나 기림사에 들어가는 버스는 농어촌 로컬버스로 하루에 4대정도만 운행한다.
개인적으로 걸어갔는데.상당히 비추.골굴사까지 걸어가는것도 힘든데 기림사까지 걷는데 죽는줄 알았다.
경주시내에서 감은사지로 가는 버스는 1시간에 1대씩.이 버스가 읍천항까지 들어간다.
한대 놓치면 후회하니 꼭 시간표를 잘 확인할것.
감은사지에서 문무대왕릉까지는 걸어서 10분.도보 가능.

6.야경이 있어 화려한 경주(안압지 첨성대등)
 

▲ 매년 여름철이면 안압지의 야경을 찍으려는 진사님들로 북적북적한 장소.
▲ 꽃과 함께 보는 야경은 화려하고 아름답다.
▲ 만월 그리고 첨성대.느낌이 참 좋다.


경주는 낮뿐만 아니라 밤도 뜨거운 도시다.땀을 뻘뻘 흘리며 문화재 답사를 즐겁게 했으면 야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보자.경주의 대표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안압지.동궁과 월지로 불리는 장소다.
바람이 잔잔한 날이면 아름다운 반영을 담을 수 있다.안압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월성지구와 첨성대도
야경을 보기에 참 좋다.은은한 달빛이 비추는 이곳을 연인과 함께 걷는다면 환상적인 밤이 될거 같다.

추천여행코스 : 안압지-첨성대

대중교통 이용하기 : 안압지와 첨성대는 경주역에서 걸어서 왔다갔다 할만큼 가깝다.
굳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시내방면으로 향하는 아무 버스나 승차해도 경주역으로 향한다.

7.뚜벅이를 위한 숙박추천.경주 게스트하우스.맛집은 글쎄?
 

 
 


개인적으로 경주에 내려가면 숙박하는곳이 바로 경주 게스트하우스다.1달이 넘는 기간동안 이곳에서 머물렀으며, 24시간동안 음식을 제공하는 마진이 안남는 장사를 하는걸로 상당히 유명하다.
돈이 없이 경주에 여행을 왔을때.아침,저녁에 이곳에서 토스트를 먹고 점심은 칠불암에 가서 먹은것은 전설?이 된 이야가.
방은 4인실,10인실등이 있는데.각각 방에 화장실이 딸려있어 참 편리했으며 밤에 거실에서의 '분위기'가 나에게는 너무 좋았다.
숙박하는 사람에 한해 자전거를 하루종일 5천원에 빌려주는것도 매력적이다.한국관광공사 '굿스테이' 인증
숙박비 : 16000원.가성비 최고. 경주역에서 도보 5분
경주 게스트하우스 주소 : 경북 경주시 황오동 138-2 전화문의 : 054-745-7100

아쉽게도.눈을 어지럽히는 보문단지쪽에 숙박시설은 능력도,의지도 없어 숙박을 해보지 못한것이 상당히 아쉬웠다.

#경주 맛집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경주를 한달동안 다녀봤지만.인상적인 음식은.경주향교 근처에 있던 교리김밥과 성동시장에서 무한대로 반찬 및 밥을 리필해서 먹을 수 있던 시장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가성비는 평범하니 능력되시는분은 맛있는 한우갔은걸 드시고 저같은 뚜벅이는 '묵'해장국이나 기타 음식들을 먹으면 되겠다.경주빵은 개인적으로 비추.

능력껏 식사하기가 포인트.!

이렇게 경주 가볼만한곳을 한번 총정리 해봤다.아직 소금강산 및 단석산,서악지구등은 정리가 안되
다음 포스팅에 추가할것을 다짐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경주여행시.궁금한점이 있으신분은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안부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면
'뚜벅이로'그동안 여행했던 정보를 아낌없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시사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