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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옵션 원룸 입주 후 중고 매매상에 가전제품 판매한 세입자...“내 것인 줄” [시선톡]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7.10.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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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1인 가구가 많아진 최근 다양한 주거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거와 달리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일일이 구매해 이사 때마다 옮기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대부분의 물품이 비치된 주거 공간을 임대해 일정 기간을 거주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사가 손쉽고 비용 측면에서도 절약되기 때문이다.

이를 쉽게 풀옵션 원룸/ 오피스텔 등으로 부르는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비치된 가전제품과 가구가 세입자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간혹 파손과 고장을 두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분쟁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황당한 도난 사건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되었다.

[사진/ 픽사베이]

정말 황당한 이 사건은 바로 풀옵션 원룸에 비치된 가전제품을 팔아넘긴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 것. 11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월세로 입주한 원룸의 가전제품을 팔아넘긴 혐의(절도)로 중국인 A(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어학연수를 위해 국내에 체류하던 유학생 A씨는 거주할 곳을 알아보다 한 풀옵션 원룸을 임대 계약하고 거주하게 되었다. A씨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이 마련된 집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생활을 이어가던 A씨는 집안에 마련된 각종 가전제품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마련된 것들이 돈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 그렇게 욕심이 점차 커지던 A씨는 급기야 지난 8월 29일 오전 10시 30분쯤 전주시 중화산동 원룸의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1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중고 매매상에게 팔아넘기고 말았다. 입주한지 불과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입주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려고 가전제품들을 비치했던 원룸 주인 B(37)씨는 CCTV로 A씨의 황당한 행각을 뒤늦게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덜미를 잡히게 되었다.

도대체 왜 A씨는 원룸에 비치된 가전제품을 판매한 것일까?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임대차 계약을 했으니 가전제품도 내 것인 줄 알았다. 원룸 안에 있는 물건을 팔아도 되는 건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A씨는 1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중고 매매상에게 넘겨주고 현금 3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풀옵션 원룸에서 발생한 도난사건, 이를 비롯해 풀옵션 원룸/오피스텔 물품을 둘러싼 다양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입주 전 세입자와 임대인간 분쟁 요소가 될 수 있는 물품에 대한 확실한 소유/ 파손에 대한 개념 정리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심재민 기자  bmw8234@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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