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디자인 최지민]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아기가 자다가 혹시 질식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생후 4개월 아이를 둔 초보맘입니다. 우리 아이가 뒤집기를 시작했는데요. 잠자다가도 뒤집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얼마 전에는 아이가 자다가 뒤집기를 해서 베개에 얼굴이 파묻혀 숨을 제대로 못 쉬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영아돌연사가 이런 식으로 발생한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세 이하 영아의 주된 사망 원인, 영아돌연사증후군

영아돌연사증후군은 주로 밤에 일어나는데요. 이는 1세 이하 영아들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예상치 못한 죽음을 뜻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이 1~12개월 영아의 주된 사망 원인입니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개 저체중, 약한 근육 긴장,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호흡과 수면각성(자고 깨는)활동의 문제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엄마의 흡연은 영아돌연사증후군의 발현을 더욱 쉽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똑바로 누워 잠들지 않는 것, 옷이나 담요 등 너무 따뜻하게 싸여있는 것 등 잘못된 수면환경도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여기서 잠깐! : 아기들은 방어적 반사 행동을 습득하지 못해 자다가 호흡곤란이 생기게 되도 깨어나거나 자세 바꾸기, 울기 등을 하지 않고 결국 산소가 부족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국내에서도 연간 약 100명의 신생아가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이 뒤통수를 예쁘게 만들겠다는 이유로 아이를 엎드려 재웠다가 영아돌연사증후군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하는 방법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흡연 여성은 임신 중 흡연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약 30%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기의 등을 아래로 향해 바로 눕혀 재워야 합니다.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했다면 뒤집기 방지쿠션 등을 활용해 아이가 엎드려 잠드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무젖꼭지(공갈젖꼭지)를 물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고무젖꼭지를 빨게 되면 심장박동의 불규칙성에 대한 반응으로 잠에서 더 쉽게 깨어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푹신한 침구는 아이의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평평하고 단단한 침구에서 재우는 것이 질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보다는 분리된 침구를 사용하되 부모가 아기가 자는 모습을 살필 수 있도록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를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가 아무 탈 없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부모의 관심과 노력으로 예방하기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아동학 전공, 보육교사 자격증 보유, 다양한 유아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기자가 작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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