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장수상회’ 손숙이 눈길을 끈다.

영화 ‘장수상회’는 박근형과 윤여정이 열연했지만 연극 ‘장수상회’는 손숙, 이순재, 신구가 호흡을 맞췄다. 당시 손숙은 “믿으실지 모르지만 신구 선생님이 하자고 하면 무조건 한다. 신구라는 배우가 주는 믿음, 배우와 배우 사이의 믿음이 굉장히 강하다”면서 “신구 선생님 부인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저는 '우리 영감인가' 착각을 많이 한다. 눈빛만 봐도 신뢰, 믿음 이런 게 아주 깊어서 오래오래 선생님하고 좋은 작품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손숙은 연극 ‘장수상회’ 당시 “하루는 이순재 선생님, 하루는 신구 선생님이다. 근데 저는 옆에 계셔서가 아니라 신구 선생님이 편하다. 연습 스타일, 연기 스타일을 아니까 이순재 선생님한테 죄송하지만 신구 선생님이 훨씬 편한건 사실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광고화면)

무엇보다 손숙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손숙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말 설마 했다. 9천 몇 백 명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문화계 사람들은 다 적으로 만들려고 하나. 그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지금 이 시대에. 정말 다들 미쳤나.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장수상회’ 이전 ‘귀향’에 출연했던 손숙은 “정치적인 의도로 촬영한 영화가 아니다. 한일 사이에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상상도 못하고 찍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대통령도 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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