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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0]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윌유메리미’ 웹툰작가 ‘마인드C 강민구’
  • 보도본부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7.10.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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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일상과 실제 연애담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웹툰 ‘윌유메리미’로 현재 웹툰 계에서 다양한 팬층을 갖고 있는 작가 마인드C(본명 강민구). 그는 부산명예경찰이 될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웹툰 작가가 되었는데 사실 마인드C는 부산이 아닌 서울사람이라고 한다. 마인드C가 부산으로 간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마인드C 인스타그램]

PART 1.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웹툰 작가

- 마인드C 작가님 먼저 본인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여자에 반해서 부산으로 무작정 내려온 서울남자, 웹툰 작가 마인드C라고 합니다. (그 부산여자 메리에 대해선 2부에서 알려드립니다.)

- 왜 닉네임이 마인드C인가요?
음, 사실 전체 풀네임은 마인드 컨트롤러에요. 희망을 주던 웃음을 주던 제 작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마인드 컨트롤러로 닉네임을 하기에는 너무 길고 그리고 예전부터 가수 ‘김씨’처럼 자동존칭 되게 뒤에 C를 붙이면 좋겠다 싶어서 마인드C로 정했습니다.

- 웹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만화가가 꿈은 아니었어요. 저는 원래 시각 디자인과를 전공했고 패션, 캐릭터,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이너 생활을 약 5년 동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저는 디자이너를 계속 할 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디자인 쪽은 일도 많고 상당히 고생하는 직업인데 반해 그 결과물이 또 제 이름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서 고민이 됐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당시 ‘아색기가’, ‘츄리닝’, ‘트라우마’같이 정통 극화체의 만화가 아닌 쉬운 그림체의 만화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아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사람들이 쉽게 보고 일상에서 잠시 머리 식힐 겸 볼만한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서 바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진/마인드C 인스타그램]

- 웹툰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후 생긴 일화가 있다면요?
생각보다 웹툰 작가가 되고나서 큰 일화는 없습니다만, 최근에 개인적으로 친한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놀러왔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광안리에 있는 수변공원이라는 곳을 가서 간단하게 회에 소주한잔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저희를 알아보시더라고요. 직접 와서 인사해주시고 심지어 선물도 몰래 두고 가셨습니다. 사실 저희는 그날 웹툰작가 ‘힘들다’니 ‘고생이 많다’니 이러면서 투정부리면서 술자리를 시작했었는데 저희를 알아보신 분들을 보고 너무 감사해서 ‘열심히 하자’로 마무리 했었습니다.

- 웹툰 작가 중 어떤 분들과 친분이 있으신 가요?
우선 아까 말씀드린 박태준 작가랑 친합니다. 태준이 같은 경우는 워낙 바쁜 친구다 보니까 가끔 부산에 일하러 오면 잠깐 만나서 얘기하곤 합니다. 태준이가 저보다 동생이긴 하지만 배울 점이 되게 많은 친구입니다. 그리고 부산 쪽에는 가스파드 작가랑 친합니다. 가스파드는 웹툰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저랑 비슷해요. 가스파드도 디자이너 출신이었는데 몇 년 동안 디자인 분야에 있다가 지쳐서 부산으로 내려온 후 웹툰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저랑 거의 비슷합니다. 가스파드가 혜성처럼 등장하고 그 친구 그림을 딱 보니까 어째 디자인을 했던 사람이라는 느낌이 확 들어서 제가 먼저 접근했습니다. 디자인 업자들끼리는 색감을 쓰는 게 다른 분야랑 조금 달라서 로고 만든 걸 보고 대충 알 수 있었죠. 게다가 가스파드는 저희 동네인 광안리에 살고 호감형이고 성품 좋고 실력도 좋아서 항상 리스펙트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 결혼하실 때도 은밀하게 조용하게 결혼하려고 했는데 실패하셨다고 들었어요?
네, 그것도 한 일화라고 해도 되겠네요. 결혼할 때 한창 ‘윌유메리미’를 연재 중 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제 결혼 소식을 알고 결혼식장에 오셨었습니다. 웨딩카에 쓰여져 있던 제 이름을 보고 오시기도 하고,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좋아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그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아주 특별한 추억이었습니다.

[사진/마인드C 인스타그램]

- 최근 근황으로 부산명예경찰이 되셨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정말 영광이죠, 원래 경찰관 분들과 알게 모르게 인연이 있었는데 처음엔 ‘윌유메리미’의 윌 캐릭터를 명예경찰로 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근데 캐릭터가 사람이 아니고 몬스터, 도깨비다 보니까 캐릭터 대신 제가 명예경찰이 됐습니다. 명예경찰을 한 연예인분들은 종종 있어도 웹툰 작가 중에선 최초이기 때문에 정말 뜻밖에 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좀 건장한 이미지라 저를 써 주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하하

- 주짓수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명예경찰과 연관이 있나요?
아~ 전문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취미활동입니다. 부산지방경찰청 내부에도 주짓수 동호회가 있다고 하고, 저희 교통경찰 계장님이랑 다른 경찰분들도 주짓수를 좋아하시기도 하고, 저도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 혹시 웹툰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까요?
저는 아마 계속해서 디자이너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제 친구들도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까 디자인 팀장, 실장급에 위치해 있어서 저도 이 웹툰 작가를 하지 않았다면 디자인 회사 대표나 실장급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웹툰 작가를 시작 안했을 때 상상입니다. 지금은 이 직업이 참 좋아요. 제 이름으로 작품을 낼 수 있고, 지금까지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저와 제 작품들을 사랑해 주셔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서 제 닉네임 마인드C처럼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웹툰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 결혼 후 부산에서 신혼생활 중이신데 부산 맛집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아내랑 외식하는 걸 좋아해서 맛집에 가면 항상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려요. 그래서 제 인스타그램은 거의 먹스타그램이랍니다. 피드 해시태그에 #마인드C추천 이라는 태그가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그동안 올린 맛집 추천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거 보시면 부산 광안리 쪽 맛집 찾으시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전 대부분 광안리 근처 맛집을 주로 갑니다.

[사진/마인드C 인스타그램]

웹툰을 하게 된 계기부터 부산명예경찰이 된 사연 그리고 친하게 지내는 다른 웹툰 작가들까지...웹툰 작가 마인드C 강민구 작가와의 웹툰과 부산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ART 2에서는 작가의 일상과 실제 연애담으로 탄생시킨 웹툰 ‘윌유메리미’와 마인드C를 부산사람으로 만든 메리(아내)에 대해 들어보자.

김태웅 기자  xoddlcjsrn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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