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스페인의 자치지방 중 하나인 카탈루냐가 1일 독립투표를 단행해 국제적 관심이 쏠린 가운데, 지난 5월 최고의 축구클럽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의 독립을 지원하기로 밝혔던 사실이 새삼 화제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5월 카탈루냐 독립투표 실시를 지원한다고 밝혔던 바다.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는 카탈루냐의 독립을 지지하는 세력의 모임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카탈루냐 독립 집회(사진=YTN 뉴스화면)

카탈루냐 자치주는 독립 찬반을 묻는 비공식 투표를 1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독립을 반대하는 중앙정부가 무력으로 진압을 단행해 이를 두고 국제적 여론도 논란이 거세다. 현재 카탈루냐의 독립은 스페인 헌법상 위법이지만 국제적 관심을 끌어 외교적 해법을 찾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 세계적 인기 클럽인 FC바르셀로나의 입장 발표에도 관심이 높다. 

카탈루냐의 독립 추진 음직임이 일 때마다 FC바르셀로나의 거취도 관심사가 되어왔다. 지난 2015년 스페인 축구협회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스페인 스포츠 법에 의거해, 안도라 공국을 제외한 스페인 이외의 국토에 근거지를 둔 클럽은 스페인 리그는 물론 스페인 공식 경기에 참가가 불가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탈루냐가 독립할 경우, 카탈루냐에 속하는 FC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뛸 수 없게 된다. 하지만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카탈루냐주가 독립할 경우, 해당 주에 속한 클럽이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FC바르셀로나의 리그 참가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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