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를 비판하는 이른바 ‘좌파 연예인 블랙리스트’ 연예인들을 상대로 프로포폴 투약설을 퍼뜨리려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와 사정 당국 등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때 국정원이 유명 연예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계획을 만들어 상부에 보고 한 것을 확인했다.

프로포폴 투약설, 출처=위키미디어

이 보고서에는 유명 연예인 A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소문을 인터넷과 증권가 정보지에 유포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었다.

앞서 MB국정원은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준 바 있다.

검찰은 국정원 적폐청산 TF로부터 자료를 넘겨받고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또한 청와대와의 연관성도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