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디자인 김민서] 10월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자마자 그 여운을 부산국제영화제가 이어받는다.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 영화의 전당을 포함한 5개 극장 32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올해 상영 편수는 75개국 300편으로 영화팬들은 이미 한껏 기대에 차 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눈여겨볼만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유리정원> /개막작
-감독: 신수원
-제작국가: 한국
-출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동물적 욕망과 질서로 가득 찬 세상에서 식물로 살아야 하는 여자의 가슴 아픈 복수극이다. 어느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신수원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보여주며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문근영이 식물을 닮은 여인을 연기한다.
 
▶<상애상친> /폐막작
-감독: 실비아 창
-제작국가: 중국 외
-출연: 실비아 창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여성의 삶을 통해 중국 근현대사를 은유적으로 관통하며 다양한 결과와 섬세한 정서를 탁월하게 그려낸다. 특히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영화 곳곳에 배치된 음악들이다.
 
▶<마더!> /갈라 프레젠테이션(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신작 및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화제작)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제작국가: 미국
-출연: 제니퍼 로렌스, 하비에르 바르뎀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방문하고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 제니퍼 로렌스가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오픈 시네마(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제작국가: 미국
-출연: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옥타비아 스펜서
-멕시코인 감독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한 작품.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작품으로 대사 없이도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샐리 호킨스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인설트> /아시아영화의 창(다양한 시각과 스타일을 지닌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
-감독: 지아드 두에리
-제작국가: 레바논/프랑스
-출연: 아델 카람, 카멜 엘 바샤
-팔레스타인 피난민 ‘야서’를 연기한 카멜 엘 바샤에게 베니스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 전혀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남자가 다른 문화 격차로 인해 야기되는 긴장을 풍자적으로 묘사.
 
▶<메이헴> /미드나잇 패션(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호러, 사이언스 픽션, 컬트영화)
-감독: 조 린치
-제작국가: 미국
-출연: 스티븐 연, 사마라 위빙
-<워킹데드>의 글렌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스티븐 연이 출연한 코믹 호러 영화. 사람들을 난폭하게 만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법률 사무소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
 
▶<더 스퀘어> /월드 시네마(비아시아권의 거장 및 중견 감독들의 신작 및 유수 국제영화제 수상작)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
-제작국가: 스웨덴 외
-출연: 클라에스 방, 엘리자베스 모스, 도미닉 웨스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감독은 2014년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 2010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스웨덴 왕정이 폐지된 후 왕궁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광장에 설치 전시를 하게 된 아티스트의 이야기.
 
이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 섹션이 존재하고 또 이 섹션 안에는 다양한 영화들이 존재해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 장르의 영화들을 내 취향에 맞게 즐기고 싶다면 혹은 그저 영화를 사랑한다면!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에 성공해 많은 영화들을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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