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검찰이 채용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금융감독원을 감사 결과 발표 이틀만인 22일 압수수색했 다. 검찰은 채용 비리 의혹 관련자들을 비롯, 금감원 사무실, 고위 간부 3명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금감원은 5급 신입 일반직원 53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채용 업무를 관리한 총무국장 이 모씨가 청탁받은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전형별 서류합격 인원을 늘리도록 지시하고 면접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드러났다. 
또한 면접 당시 채용계획에 없던 평판 조회를 실시해 1·2위 지원자를 부정적 의견을 이유로 불합격시키고 다른 지원자를 평판조회 없이 서류를 조작해 지방인재로 분류해 합격시키기도 했다. 

검찰 채용 비리 금감원 압수수색(사진=KBS 뉴스화면)

검찰에 채용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금감원은 지난해 상반기 민원 처리 전문 직원을 채용할 때도 금감원 출신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등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 

감사원 발표 후 금감원은 채용 전 과정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고 서류전형을 폐지하는 등 채용 업무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검찰의 채용 비리 수사에 네티즌들은 “dcha**** 금감원이 감독기관이 아니라 감독을 받아야 하는 기관이네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miso**** 원래 금감원 빽있어야 들어가는거로 유명함”, “skyh**** 진짜 이게 나라냐 금융비리를 감독해야할 국가기관이 나서서 양아치 수준의 비리를 저질렀네. 저 때 불법청탁으로 채용된 인간들 다 채용 취소 시키고 월급 반납시켜라!!!!! 진짜 욕밖에 안나온다”, “kyw8**** 현대판 음서제에 빽 없는 사람들은 서럽구나”, “sjle**** 금융감독원이라는 말이 부끄럽지도 않았나보네ㅋㅋㅋㅋ 저런 곳도 채용 비리가 있는데 다른 공사, 공기업은 오죽 하겠나 ㅎㅎㅎ허탈하다” 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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