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음악 대장 하현우와 김재희에 특급 듀엣이 성사됐다.

어제 방송된 tvN 음악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에서는 본드와 행쇼를 이긴 숯불이 닭발과의 대결에서 그들은 승리했다. 닭발은 아쉽게 패했고, 그의 진짜 정체는 정환이었다.

수상한가수에 출연한 하연우가 화제를 모았다=출처 하현우 트위터

지난 주 방송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본드의 정체는 바로 부활의 4대 보컬이자 히트곡 '사랑할수록'을 부른 김재희였다. 

이어 한풀이송 무대를 앞둔 김재희는 "'복면가왕'에서 하현우를 보고 물건이 나왔다는 생각을 했다. 록 음악의 대중화를 해줘서 감사하고 감동적이다. 이런 가수는 아시아에서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또한 즉석에서 로커 듀엣 무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대선배의 극찬을 들은 하현우는 "감사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저 혼자 노래하는 게 좋아서 밴드를 시작했는데 그 이상의 가치를 깨달았다. 제가 불량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이렇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됐다는 희망을 느꼈다"고 답했다.

즉석 제안은 바로 무대로 이어졌다. 하현우는 녹화일 기준 이틀 전 콘서트를 해서 목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 흔쾌히 무대에 올라가 함께 노래했다.

음악 대장과 록 레전드가 빚어낸 환상적인 호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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