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24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성생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

남양주 섬유공장 화재 (사진/픽사베이) *이 사진은 본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날 화재로 인해 공장에서 작업 중인 캄보디아 국적의 근로자 A(24)씨가 숨지고 박 모(57) 씨 등 3명이 다쳤다.  

사상자들은 공장 내 섬유 물질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 때문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3명의 생명지장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공장 건물 1채 500㎡가량을 태운 뒤 1시간 후인 8시 30분경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4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불길을 잡았다.

지난달과 지난 2월 잇따라 발생한 포천시 섬유공장 화재 등 경기 북부 지역 소재의 섬유공장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자 안전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