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길거리서 ‘석전대제’ 치러져...예법논쟁

[시선뉴스 김병용]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7년 9월 20일에는 유가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공자를 모시는 ‘석전대제’가 여러 논쟁 속에 성균관이 아닌 길 위에서 치러졌습니다.

공자 등 대유학자를 기리는 제사인 석전대제는 옛법대로 음력 8월 첫째 정일인 9월 20일에 성균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사를 지내는 장소인 성균관 측이 막아섰는데요. 올해부터는 공자 탄생일인 양력 9월 28일에 맞춰 제사를 지내기로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또한 성균관 재단 측이 성균관 관장 등 집행부 측과 운영권 다툼을 벌여온 일이 배경에 깔려있었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 결국 석전대제는 성균관이 아닌 길 위에서 치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