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이 오늘(18일) 오전 11시 검찰에 출석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문성근이 검찰에 나와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서울중앙지검의 뜻에 따라 검찰에 출석했다. 

[사진_문성근SNS]

검찰에 출석한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 시절 자신이 받은 불이익 등과 관련한 피해 정황을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정원은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합성 나체 사진까지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성근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경악! 아 미친 것들. 검찰 조사에 응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정부 비판 성향의 유명 인사들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블랙리스트에는 문성근을 비롯해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명계남, 김미화, 김제동, 김구라, 윤도현, 故 신해철, 이창동, 박찬욱 등 82명이 속해있다.

한편, 문성근에 이어 방송인 김미화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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