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과거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역의 설경구.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남자 태주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합니다. 하지만 태주는 그 지역의 경찰. 아무도 병수의 말을 들어주지 않죠. 병수의 주변을 떠나지 않는 태주.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기억은 혼란스러워 지기만 합니다. 살인자는 누구인가.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사건, 누구의 기억을 믿어야 할까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입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영화 ‘세븐 데이즈’와 ‘용의자’의 원신연 감독이.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 살인범이라는 아주 파격적인 소재인데요.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까지 합세해 그 기대가 대단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알아보죠.

살인자의 기억법. 말 그대로 연쇄살인범이었던 병수가 알츠하이머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날 우연히 접촉사고를 통해 태주를 마주치게 되죠. 그 순간 살인범임을 직감하게 됩니다. 느낌으로 말이죠.

자신을 경계하는 병수를 역으로 경계하는 태주. 병수의 딸 은희의 곁을 맴돌기 시작하면서 병수의 목을 조여 오죠. 하지만 중요한건 기억들이 과연 실제인지, 병수의 망상인가라는 점입니다. 의문에 의문이 계속되는 살인자의 기억법. 과연 누가 살인범인지 비밀은 무엇인지 영화가 계속될수록 미궁으로 빠지게 되죠.

어떤가요. 여러분들의 즐거운 영화관람을 위해서 스포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알고보면 좋을 영화의 관람포인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속 단연 눈에 띄는 모습. 바로 배우들입니다. 기존에 보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게 핼쑥해진 모습의 설경구. 또 제법 살이 오른 것 같은 김남길의 모습이죠.

영화를 제작하며 감독과 배우들은 어떻게 하면 캐릭터의 느낌을 좀 더 살릴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게 됐고, 체중으로 그 모습들을 표현하게 됐다고 합니다.

배우와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한 내용과 이유, 인터뷰를 통해 함께 들어보죠.

◀에필로그▶
아버지의 지독한 폭력으로 결국 첫 번째 살인을 하게 되는 병수. 그에게 살인은 세상의 쓰레기 같은 사람들을 청소하는 것. 그리고 나타난 그의 적이자 또 다른 살인자 태주. 사냥을 즐기는 사냥꾼인지 병수의 잘못된 기억과 망상 속의 그저 그런 평범함 순경일 뿐인지. 반전에 반전이 거듭될수록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기억보다 무서운 몸의 습관. 당신의 기억을 믿지 마라. 살인자의 기억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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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정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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