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강원 강릉시가 새로운 시작을 할 것으로 보인다. KTX 개통을 통해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불과 1시간 10분밖에 안 걸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서울을 출발해 원주~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 고속열차가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원주∼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가 개통하면 현재 버스로 2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서울∼강릉이 1시간 10분 정도로 가까워진다. 무려 1시간 이상의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출처 - pixabay

강릉시는 접근망 개선으로 수도권 관광객이 몰려올 것에 대비해,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예상 문제점을 보완해 '준비된 KTX 강릉시대' 맞이에 나선다고 알렸다. 

시는 KTX와 연계해 강릉에서 유명한 바다 호수길, 커피 거리, 주문진 시장, 한류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하고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관광안내센터의 이전 신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강릉역에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하고 농수특산물 판매 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이뿐 아니라 투어버스도 운영하는데 강릉역에서 주문진읍 복사꽃 마을, 강동면 정감이 마을 등 13개 농촌체험마을을 투어 버스를 통해 운영한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강릉역에 버스·택시 승차장을 설치하고 시내버스 노선 조정, 도로 표지판과 도시 가로환경 정비사업도 개통 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쇠퇴한 옛 도심인 역세권 지역은 문화와 콘텐츠 자원이 풍부한 풍물시장, 중앙시장, 동부시장 등을 연계해 도시재생 차원에서 추진하고 주변 경관개선 사업도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강릉시 관계자는 "교통 체증 없는 KTX를 타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전까지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기차는 무려 5시간 47분이나 걸리는 무궁화호뿐이었다. 이에 KTX 개통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편리하게 강릉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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