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돈’은 반드시 필요한 물질입니다. 돈이 없다고 꼭 불행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있으면 더 편리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사실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돈’을 가졌거나 쫓는 사람들에게 편견과 비난의 잣대를 기준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한 직업을 가졌거나, 동종업계의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듣는 이야기가 있죠. 

“상업적 인거 아니야?”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이윤추구. 일에 대한 보상. 사실 이러한 기준으로만 놓고 보았을 때 이윤추구는 나쁘다고 할 수 없음에도 이런 말은 우리에게 ‘죄책감’을 가져다주게 됩니다. 

아마 진정성에 대해 혼란을 겪기 때문일 겁니다. 

‘바른 목소리’를 기대하며 기자가 되었지만 내 목소리를 다 낼 수 없는 현실. 단순히 좋아서 시작한 음악을, 자본 시장의 논리에 따라 대중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 등 언론과 문화, 예술 분야에 종사한다면 이런 고민을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죠. 

“이 분야에서 당신 진정성을 버리라는 게 아니오. 하지만 사람들이 노래를 듣게 만들어야 음악이 진정성을 발휘할 수 있는 거요” -영화 ‘비긴 어게인’ 중-

가장 어려운 점은 대중성을 위해 상업성을 쫓는 과정 중 중도를 지키는 일일 겁니다. 며칠 밤을 새면서 어렵게 만들어낸 작업. 정말 훌륭하고 대단하지만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누군가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이면 됐다고 할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알려지지 않는다면 사장(死藏)되는 것과 다르지 않듯, 대중을 위한 일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예술이다’, ‘상업적이지 않다’ ‘대중성을 쫓지 않는다’라는 말은 대중문화를 비난하며 선을 긋고, 그보다 상위 문화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오만이지 않을까요? 

‘대중적인 것은 상업적인 것일까?’는 지금도 끊임없이 우리에게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생활 초년생이라면 상업성과 대중성 그리고 진정성의 가운데서 혼란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만의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대중을 위한 일이라면 대중성이, 상업성이 꼭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중성과 상업성을 위한 일이 반드시 진정성을 버리는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런 날~ 내 일의 진정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날~ 

“이 분야에서 당신 진정성을 버리라는 게 아니오. 하지만 사람들이 노래를 듣게 만들어야 음악이 진정성을 발휘할 수 있는 거요” -영화 ‘비긴 어게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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