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헐리우드 대표 코믹 배우를 꼽자면 우리에게 친숙한 잭 블랙과 벤 스틸러가 거론된다. 벤 스틸러는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로 우리에게 웃음을 주지만 그는 배우뿐만 아니라 작가, 영화 감독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벤 스틸러 / 출처 위키 미디아

벤 스틸러는 코미디언 부모에게서 태어난 연예인 2세로 1965년 11월 30일에 뉴욕에서 태어났다. 벤 스틸러는 U.C.L.A.에서 연극학을 공부하다 중단하였으며 1987년 크리스찬베일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에 출연하면서 영화에 데뷔하게 된다.

영화 태양의 제국

그 후 1996년 짐 캐리 주연의 ‘케이블 가이’의 감독을 맡으며 배우보다 감독으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패럴리 형제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1998)’의 주연을 맡아 이 영화가 대박을 치면서 벤 스틸러 역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벤 스틸러는 이 때부터 승승장구하게 된다. 영화 ‘미트 페어런츠(2000)’에서 로버트 드니로와 좋은 케미를 뽐내면서 좋은 평가와 흥행에 성공해 영화를 시리즈화 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영화 미트 페어런츠

또한 자신이 감독한 영화 ‘쥬랜더(2001)’역시 감독과 배우로서의 역량을 보여 많은 패러디물을 생산하게 만들기도 했다.

영화 쥬랜더

또한 2006년에는 우리에게도 많이 익숙한 작품인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히트시키면서 성인 코믹부터 가족영화까지 모두 섭렵 할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또 한 번 제대로 보여줬다. 

벤 스틸러의 작품들은 캐릭터성이 강하고 에피소드적인 면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장수하는 작품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미트 페어런츠’시리즈와 ‘박물관이 살아있다’시리즈다.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3편이 개봉되었고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역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3편이 개봉되며 오래도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또 특정 인물들과 작품을 함께 하는 경향이 있다. 그는 오웬 윌슨과 잭 블랙 등 예전 작품에서 만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빈도가 높은데 특히 오웬 윌슨은 ‘케이블가이’, ‘미트페어런츠’, ‘쥬랜더’에서 합을 맞췄고 ‘스타스키와 허치(2004)’에서는 아예 동반 주연을 해 버려싸. 또 최신 시리즈인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통해서도 벤스틸러가 오웬윌슨과의 케미를 매우 아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벤 스틸러의 작품들은 코믹을 기반으로 하여 유쾌한 작품들이 많지만 진지하게 삶을 이야기 하는 작품들도 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를 통해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 인생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고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2017)’를 통해 이번에는 중년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고 있는 등 관객과 영화로써 소통을 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다재다능’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배우이자 감독 벤 스틸러. 이번 주말, 그의 유쾌하고 신나면서 때로는 많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작품들을 하나씩 감상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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