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사진/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7년 9월 15일에는 학교에 가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고등학생이 15시간 만에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학생을 구출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할 경찰은 범인 추격 과정에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16살 김 모 군은 아침 학교 등굣길에 두 명의 괴한에게 폭행당한 뒤 승합차에 태워 납치됐습니다. 범인은 김 군의 어머니에게 3억 원을 내놓지 않으면 김 군을 살해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냈고 어머니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범인은 수시로 장소를 바꿔가며 경찰들의 검문을 피했습니다.

납치 된 지 15시간이 지난 뒤 김군은 범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묶은 청테이프를 끊고 탈출했습니다. 가까스로 차량을 열고 탈출에 성공한 김 군은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문을 피해 달아나는 다른 차량 안에 권총을 떨어뜨렸다 4시간 만에 되찾는 큰 소동을 빚으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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