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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인비저블 게스트’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7.09.13 09:31
  • 댓글 0

[시선뉴스 박진아] 극장가에 스릴러가 찾아온 것일까. 상영중인 한국영화를 포함해 외국영화까지 범죄/스릴러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예고되어 있는 영화만 ‘인비저블 게스트’, ‘마더!’ ‘희생부활자’, ‘반드시 잡는다’까지. 그 중 첫 번째 릴레이를 시작하는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9월 1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인비저블 게스트는 과연 어땠을까? 

■ 인비저블 게스트 (The Invisible Guest, 2016)

개봉: 9월 21일 개봉

장르: 범죄, 미스터리 

출연: 미라오 카사스, 바바라 레니, 호세 코로나도, 안나 와게너 

줄거리: 의문의 습격으로 살해 당한 ‘로라’. ‘아드리안’은 연인의 죽음에 절망하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런데,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쓰게 된 ‘아드리안’. 그는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를 선임한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과거 그와 ‘로라’가 은폐한 교통사고와 숨겨진 연관성을 찾게 되는데… 남은 시간은 단 3시간, 사건을 재구성해 무죄를 입증해야 한다. 관객을 끝까지 속이는 스릴러, 사라진 범인을 찾아야 한다. 

<이 영화의 좋은 점>

1. 속고 싶은가?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영화. 스릴러 영화로, 반전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기대해도 좋다. 반전이 많다는 스포들 때문일까.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당신은 무엇이든 의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의심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이 될 것. 제대로 속고 싶다면 혹은 범인의 진실을 찾아보고 싶다면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2. 논리적 허점은 어디 있을까? 
아드리안과 변호사가 설전을 벌이며 번갈아 사건을 재구성하는 모습. 어떤 경우도 논리적으로 다 설득이 된다. 집중해서 보다보면 두 사람의 설전 속 현혹되어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논리적으로 허점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 각본의 탄탄함과 견고함을 느낄 수 있다. 

3. 연기에 빠져 든다!
장소는 제법 한정되어 있다. 아드리안과 변호사가 설전을 벌이며 설명하는 상황들로 인해 상황이 구성되긴 하지만, 한정된 장소에서 상황은 펼쳐진다. 이렇게 협소한 공간일수록 중요한 것은 바로 배우들의 연기. 그 점을 영화는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심리와 두뇌싸움이 동시에 일어나야 하는 상황 속,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많이 공을 들인 것 같다. 또한 정해진 시간동안 흘러가는 빠른 대화의 스페인어. 이 대화가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 수 있으나 오히려 나중에는 그 점이 영화에 속도감을 지배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아쉬운 점>

1. 초반 집중, 어지러울 수 있다 
스페인 영화로 스페인어는 우리에게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초반 몰아붙이는 빠른 대화 속 스페인어는, 집중을 하는데 방해 요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이점이 추후에는 영화를 빠져들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지만, 익숙하지 않은 언어 등으로 초반이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2. 반전이 가져오는 공허함 
반전이 너무 많아서 일까. 마지막 결론을 알고는 다소 허망하거나 공허함을 느낄 수 있다. 아주 잠시. 물론 더 큰 반전을 기대했다면 그 공허함과 허망함은 더 클 것이다. 인비저블 게스트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반전’. 그 키워드가 당신에게 실망감을 안길 수 있으니, 적당한 반전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스릴러 영화를 좋아한다면 볼만한)

-캐릭터 매력도

★★★★★★★★☆☆

(배우들 한 명 한 명 캐릭터 몰입도가 높다)

- 몰입도

★★★★★★☆☆☆☆

(초반을 제외하고는 몰아붙이는 몰입도, 기대해도 좋다)

- 스릴감 

★★★★★★☆☆☆☆

(스릴감과 미스터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or 친구 

-총평

★★★★★★★☆☆☆

영화가 끝났을 때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나는 영화. 빠르게 진행된 그들의 설전 속 혹시 내가 빠트린 것은 없는지 곱씹어 보게 된다. 

박진아 기자  piaozhener@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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