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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프라임] 심한 다이어트 하는 20대 여성, 담석증 조심해야 / 이승재 아나운서

[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승재입니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 주변에서는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더부룩함은 단순히 소화불량에 따른 것이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더부룩함과 함께 30분 이상 지속되는 복통이 있다면 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 ‘담석증’입니다. 담석증은 최근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자주 발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담석증의 발병률이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날까요? 오늘 건강프라임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담석증은 담낭이나 담관에 결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담석은 담즙의 구성성분이 뭉쳐져서 생기는 ‘돌’을 말하는데요. 담석증에 걸리게 되면 더부룩함 등의 소화불량 증세와 복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5년에 약 2만 3천명, 2009년에는 10만 3천명으로 연평균 6.8%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게 된 원인에는 식습관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거나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담즙의 흐름이 깨져 담석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게 되는데, 담즙 중에 녹아 있던 콜레스테롤이 용해되지 않고 결정을 만들어 담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지방의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담석증.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는 담석증이 나타나지 않아야 할 텐데... 아이러니 하게도, 건강을 위해 하는 다이어트도 담석증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의사 INT▶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박일영 교수

다이어트가 담석증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은?
비만은 물론 아시는 바와 같이 콜레스테롤 합성의 증가나 담즙 분비 증가로 비만이 담석증을 유발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도 비만 환자에서 정상인 환자보다 담석 발생률이 7배나 높아집니다. 이와 반대로 급속한 다이어트를, 체중을 감소시키는 경우 30~70%의 담석이 생긴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5kg 이상의 체중 감소는 담석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급속한 다이어트를 함으로써 담낭의 점액질이 일단 증가하게 됩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콜레스테롤 분비와 아울러 담낭의 운동성이 감소함에 따라서 담석증은 더 많이 발생하게 되고 위험성, 담석의 위험성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MC MENT▶
비만뿐 아니라 과도한 다이어트도 영향을 미치는 담석증. 최근 20대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2배가 넘는 발병률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는 식습관의 영향도 있지만 호르몬의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담즙 성분이 변화하고, 콜레스테롤의 분비가 증가하며 담즙 배출이 느려져 담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경구피임약의 복용으로 인해 체내 에스트로겐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 이 또한 담석 형성에 영향을 미치죠. 뿐만 아니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이 급격한 체중 감량을 하기 때문에 이 또한 담석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처럼 20대 여성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지만, 40대 이후나 당뇨병을 앓는 경우, 비만과 담석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때문에 담석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겠죠.

담석증에 대한 첫 번째 오해, ‘작은 담석은 안전하다’입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담석의 크기나 개수가 안전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작은 담석이라도 담낭관을 막게 되면 급성 담낭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오해, ‘담석이 있는 경우 우상복부가 아프다’입니다. 우선 담낭이 있는 위치가 우상복부이기 때문에 그곳에 통증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담석증에 걸렸을 때 명치 바로 밑에 아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식사 후에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 아래쪽에 통증이 있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담낭절제술을 받게 되면 소화가 안 될 것이다.’ 라는 말도 들어본 적이 있을 텐데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담낭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소화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즉 이 말은 오해죠.

이렇게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는 담석증.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는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까요?

◀의사 INT▶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박일영 교수

담석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담석증의 원인을 일단 제거하는 방법이 제일 바람직한 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담석증의 원인이 음식물과 연관을 짓는 연구가 많이 진행됐지만, 그래서 확실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콜레스테롤 지방, 탄수화물이 많이 섭취된 경우에 있어서 담석증 발병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C, 칼슘 등 위험도를 낮추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서는 여성들이 음식 섭취를 좀 더 주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고, 여성 호르몬제 특히 경구 피임제라든가 에스트로겐 복용을 자제하며 비만, 급격한 다이어트를 방지하고 고지혈증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중 담석이 있는 경우나 간경변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나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MC MENT▶
담석증의 경우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 치료,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복강경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냥 방치해둘 경우 담낭염으로 인해 패혈증이 올 수 있고, 담낭암이 동반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거나 위험군에 있다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겠죠. 특히 발병률이 높은 20대 여성의 경우,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절한 다이어트가 담석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라는 것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한성현 PD  bow8410@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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