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최지민] 인간의 몸무게에 단 3%만 차지하는 뇌. 하지만 이 뇌는 신체 에너지의 20%를 소모한다. 이처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뇌는 휴식을 취해주지 않으면 과부하에 걸릴 수밖에 없다. 학업과 업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뇌 휴식이 더더욱 필요한 이유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쉬는 날에도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보고 인터넷을 하며 정보를 받아들인다. 우리의 뇌는 피곤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뇌를 쉬게 하자는 ‘뇌 디톡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현대인의 뇌에 휴식을 주는 뇌 디톡스. 과연 뇌 디톡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일까?

▶ 뇌 디톡스(brain detox) = 뇌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행위
* 디톡스란?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제독 요법을 말한다.  

※대표적인 뇌 디톡스 방법 

Ⅰ. 멍 때리기
-정신의 이완운동 ‘멍 때리기’ 
-불필요한 정보를 삭제, 그동안 정보와 경험을 정리
-뇌가 쉴 때 오히려 창의력 발휘에 도움
-휴식할 때, 게임이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는 지양하는 것이 좋음

Ⅱ. 수면
-수면 시 글림프 시스템 작동, 시냅스에 쌓인 단백질을 줄여줌
  (* 글림프 시스템 : 뇌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활동)
-수면 시 뇌세포가 60%정도로 줄어들어 노폐물 제거가 빠름
-알츠하이머 등 기타 정신질환 예방에도 좋음

Ⅲ. 명상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고 앉아 호흡에 집중하는 상태
-스트레스 해소는 UP! 기분 장애 발생은 DOWN!
-통찰, 창의성,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세타파 발생
-고통, 피로감, 실패에 대한 공포감을 지워줌

고대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 들어간 목욕탕에서 부력의 원리를 깨달았고,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서 멍하니 있다가 중력의 법칙을 알아냈다. 인간은 원료만 주입하면 움직일 수 있는 기계가 아니다. 뇌가 일정 수준까지 활동했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해줘야 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그러나 잠시 쉬어가는 것이 더 오래 갈 수 있는 법이라는 것. 이 점을 기억해둔다면 우리는 더 건강하게, 더 창의적으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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