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유난히도 뜨거웠던 올 여름. 그동안 폭염과 수영 등으로 지친 머리카락을 관리해야 하는 시기다. '허프포스트'에서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여름철 머리에 일어난 문제와 적절한 손질 방법을 알아보자.

출처 - pixabay

1. 일광 화상
모든 사람은 두상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일광 화상에 대한 머리 손상 여부도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햇빛이 가장 잘 미치는 부분이나 자주하는 머리 모양이 있다면 거기에 맞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이때 차단제는 뒤로 끌어당기면 머리선 둘레 모두에 발라야 한다. 만약 일광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콩, 녹차, 비타민 C 등 산화 방지 성분이 있는 샴푸와 관련 제품이 도움이 된다. 

2. 잦은 수영에 따른 손상
수영장을 자주 찾다 보면 정말 머리 색깔이 바뀌는 수가 있다. 이는 염소와 구리 성분 때문일 수 있다. 

머리카락에 붙은 염소 분자가 물속의 구리를 산화시키면서 색깔이 변하는 것인데, 두피 층이 일어나면 그 틈에 염소 소독을 한 물이 스며들어 머리카락이 쉽게 약해지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수영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여름이면 머리카락이 잘 부서지는데, 염색을 했거나 직모일 경우 더 그렇다. 가장 간단한 예방법은 물에 들어가기 전에 수돗물로 머리를 적시는 것이다. 수돗물이 머리카락을 덮어서 염소가 달라붙기 어렵게 한다. 또 컨디셔너를 발라두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물에 들어갈 때는 수영 모자를 쓰고 수분을 보충제로 특별히 제조된 샴푸와 컨디셔너를 쓰도록 한다.

3. 모발 끝 갈라짐
머리카락의 모발 끝이 갈라지는 것은 드라이와 자외선 때문일 확률이 높다. 드라이어만큼 온도가 높진 않아도 기온이 높으면 머리카락의 습기를 빼앗겨 갈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끝이 갈라지는 것을 막으려면 유분이 많은 모로칸 오일을 쓰면 좋다. 그러나 한번 갈라지면 머리카락이 자라서 그 부분을 잘라버리기 전에는 회복이 안 되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끝을 살짝 다듬어서 정리하는 것이다. 

4. 기름기
여름에는 매일 머리를 감아도 기름기 때문에 개운하지 않다. 너무 자주 감아도 안 된다고 하지만 목이나 등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에도 붙어 머리카락이 더 빨리 더러워져 기름이 끼게 되므로 자주 감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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