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발달장애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 발달장애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2013년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발달장애 인구는 19만 163명으로, 5년 새 약 3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는 특정질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으로 해당나이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과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며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정신지체와 자폐성장애가 있으며, 인지와 의사소통, 사회적 상호 능력이 부족해 유아기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주변의 보호와 지원을 필요로 하게 된다.

아이의 발달장애 증상은 조금이라도 빨리 알아채고 치료를 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 우리아이는 조금 늦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다가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서 혹시 발달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연령 별 발달단계와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대운동 발달사항 체크는 만 1세 이전을 기준으로 생후 100일에 목을 가누지 못하는 경우나 5개월이 되어서도 뒤집지 못하는 경우, 7개월에 혼자 앉지 못하는 경우, 9~10개월 차에 붙잡고 서질 못하는 경우라면 발달장애 소견이 나올 수 있다.

이후 15개월이 되어서도 걷지 못하거나 만 2세에 계단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만 3세에 한 발로 잠시도 서 있지 못하는 경우, 만 4세에 한발 뛰기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대운동 발달이 미숙한 것으로 본다.

미세운동 발달사항은 생후 3~4개월에 주먹을 꽉 잡고 펴지 못하는 경우, 4~5개월에 장난감을 움켜쥐지 못할 때, 7개월에 물건을 한 손으로 쥐지 못할 때, 12개월에 엄지와 검지로 작은 물건을 잡지 못할 때로 체크한다.

이후에는 18개월에 양말이나 장갑을 혼자 벗지 못하는 경우, 24개월에 5개의 블럭을 쌓지 못하거나 만 3세에 원을 보고 그리지 못할 때, 만 4세에 십자가와 사각형을 보고 그리지 못한다면 발달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치료는 몸의 개선을 통한 뇌발달로 진행할 수 있다. 몸의 개선은 개인마다 각기 다른 허약한 장기를 강화시켜 정상적인 발달을 이룰 수 있는 근본치료가 적용된다.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박사는 “발달장애는 생후 4주부터 진단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특히 뇌발달에는 결정적인 시기들이 있고, 이러한 결정적인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달장애는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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