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우리말에는 기준보다 넘쳐날 경우에는 높을고의 ‘고’라는 말을 붙이고 기준에 모자랄 경우에는 낮을 저의 ‘저’라는 말을 붙여 표현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고혈압과 저혈압 같은 것이 그것인데요. 보통 사람의 경우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 이완기 80입니다. 때문에 혈압을 쟀을 때 수축기 90, 이완기 60 미만인 경우 통상적으로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혈압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혈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저혈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혈압의 원인과 종류는 다양한데요. 보통 저혈압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은 특별히 없는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심장질환, 폐질환, 내분비질환, 출혈 등 원인이 명확한 경우는 속발성 저혈압이라고 부릅니다. 앉았다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액이 하지로 쏠리면서 저혈압이 생기는 경우는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하죠. 혹은 식사 후 혈액이 내장으로 몰리면서 저혈압이 생기는 경우는 식후 저혈압. 오래서있거나 소변, 대변볼 때 미주신경성 실신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도 저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혈압의 구체적인 증상을 알아볼까요?

◀의사 INT▶
대림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유호준
- 대개의 경우는 어지럼증, 전신 무력감 그리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증상들이 대부분이고요. 혈압이 갑자기 떨어졌을 때는 어지럼증이 좀 더 심해지고, 시력장애가 와서 앞이 깜깜한 증상이라든지 또 두통, 손발저림, 오심, 구토, 그런 증상들이 나올 수가 있고 심한 경우에는 실신까지 오게 됩니다.

- 저혈압의 전조 증상에는 무엇이 있나요?
저혈압의 전조증상은 이제 기립성 저혈압이나 미주신경성 실신에서 나타날 수가 있는데요. 혈압이 괜찮다 갑자기 좀 떨어질 때는 어지럽고 또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앞이 깜깜해지는 시력장애가 올 수도 있고 이명이 올 수도 있고 또 오심, 구토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 손발저림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기면 바로 앉거나 누워서 있으시면 해결이 됩니다.

◀MC MENT▶
저혈압에 대해 궁금한 것들,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위험하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심장이나 폐질환, 급성 출혈 등이 갑자기 발생돼 저혈압이 발생되고 심한 경우 쇼크로 갈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을 제외하고 일상적으로 저혈압이 있는 경우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저혈압에는 커피가 몸에 해로운가요? 아닙니다. 커피는 일시적으로 카페인성분 때문에 심박수를 늘리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마셔서 증상에 도움이 된다면 하루에 한두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저혈압이 있으면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이 좋은가요? 이는 짜게 먹는다기보다 적당한 염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혈압이 낮은 경우 혈액량을 늘리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수분섭취를 늘린다든지 적절한 염분섭취를 위해 좀 간이 있게 식사를 하면 저혈압에 도움이 됩니다.

기립성 저혈압과 치매가 연관이 있나요? 지금까지 관계가 명확히 밝혀진건 없습니다. 몇몇 연구결과 상관관계가 있다고도 하나 기립성저혈압이 치매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혈압은 키 크고 마른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는 말, 사실이라고 합니다. 심장에서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고, 이 혈액이 다시 다리에서 심장으로 돌아올 때 다리근육이 펌핑 역할을 합니다. 이때 키가 크면 다리하고 심장사이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 돌아오는 혈액양이 줄 수 있습니다. 또 마르고 여성인 경우 다리근육이 약해 펌핑하는 힘이 적어 역시 심장으로 혈액을 올리는 양이 적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상대적으로 저혈압이 더 잘 나타날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저혈압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의사 INT▶
대림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유호준
-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량을 일정부분 유지를 해야하기 때문에 하루에 2L정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를 하시는 것이 중요하겠고, 음식을 드실 때 적당한 양의 염분을 섭취를 해야하기 때문에 간을 해서 드시는 것이 좋겠고요. 다리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래 서 있거나 할 때는 하지운동을 좀 해주시고, 또 그것으로도 안 될 때는 다리에 탄력스타킹을 신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MC MENT▶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위험하다는 말이 있는데 일반적인 저혈압은 위험하지 않다고 합니다. 단지 심장질환, 폐질환이 있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분들이라면 평소에 병원을 자주 다니면서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일상 속 충분한 건강관리로 저혈압,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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