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데이] 소나기, 황순원 작가 원작의 수채화 같은 첫사랑 이야기 / 김지영 아나운서

[시선뉴스 홍지수] 매주말,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무비데이가 영화 한 편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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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김지영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수채화 같은 첫사랑을 담은 소설 ‘소나기’. 황순원 작가의 대표작 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 중 하나죠. 그런데 이 소설이 섬세하고 사려 깊은 작화의 애니메이션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관객들에게 다시 옛 추억의 아련함을 떠올리게 할 영화 ‘소나기’를 함께 만나보시죠.

*영화 ‘소나기’ (8월 31일 개봉)
산과 개울 그리고 노을이 어우러진 한국 고유의 시골 풍경. 이 풍경과 함께 소년과 소녀 사이의 닿을 듯 말 듯 아련한 설렘과 쓸쓸함이 펜 끝에 담겨 스크린에 옮겨졌습니다. 특히 소설 속 단 몇 줄의 묘사에 그친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에서 새롭게 만들어 내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 영화는 근대 단편소설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안재훈 감독과 한국 애니메이터의 노력이 영화 곳곳에 녹아들어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화면 가득 따스함을 전해오는 손 그림에 서정적 영상미가 더해져 보는 이의 마음을 촉촉이 물들일 예정입니다. 여름의 끝자락, 보고 있으면 애틋한 사연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 ‘소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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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