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김민서] 불가사의(不可思議).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그런데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런 모습이 우리의 눈앞에 나타나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세계에서 저명한 신문으로 알려진 타임지는 이렇게 우리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불가사의한 건축물 10개를 꼽아 공개했다. 과연 어느 나라의 어떤 건축물들이 선정되었을까?

1. 피사의 사탑
- 위치 : 이탈리아
- 특징 : 1173년 착공 당시에는 수직이었지만 13세기 들어서면서 기울어짐이 발견 / 현재 기울기는 5.5도로 보존을 위해 입장 관광객 수를 제한하고 있음

2. 캐피탈 게이트 
- 위치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특징 : 세계에서 가장 기울어져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공탑 /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기울어져 불가사의하면서도 매력적인 건축물

3. 워조코 아파트
- 위치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특징 : 마치 책상 서랍을 연상시키는 건축물 / 불규칙적으로 튀어나온 발코니, 마치 공중에 떠있는 집의 느낌

4. 메테오라 수도원
- 위치 : 그리스 
- 특징 :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이라는 의미 / 내부 개방이 허용되기 전까지 밧줄로 물자를 날랐음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그리스 대표 관광지

5. 푸에르타 에 유로파
- 위치 : 스페인 마드리드
- 특징 : 스페인 최초의 인텔리전스 빌딩 / 2개의 탑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 유럽을 향해 열려 있는듯한 문을 상징

6. 페트라의 건축물
- 위치 : 요르단
- 특징 : 기압절벽 사이를 가로질러 나타나는 건축물 / 기원전 6세기의 건축 기술로 지어졌다는 사실이 불가사의 / 신과 사자를 위한 독특하고 화려한 양식의 석조 건축물

7. 라스트라의 양조장
- 위치 : 독일 함부르크 
- 특징 : 꼭대기부터 아래로 내려올수록 얇아지는 특이한 구조 / 철거하기 직전의 건물을 사들여 다시 재건축

8. 나무 위 찻집
- 위치 : 일본 나가노현
- 특징 : 두 그루의 밤나무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집 /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찻집

9. 파두츠 성
- 위치 : 리히텐슈타인
- 특징 : 산꼭대기에 지어진 귀족들의 별장 / 현재도 리히텐슈타인의 군주인 한스 아담 2세가 거주 중

10. 현공사
- 위치 : 중국 산시성
- 특징 : 1400년 지어진 중국의 3층 사찰 / ‘현공사’라는 이름은 하늘에 걸려 있는 사찰이라는 뜻 / 폭이 5m를 넘지 않지만 건물의 칸 수는 무려 40개

‘어떻게 저게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놀랍고 신비롭다. 보통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들을 만들어낸 인간의 능력.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인간이 가진 능력은 훨씬 더 뛰어나고 놀라울 지도 모른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저러한 건축물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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