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에디터]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더’ 리더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팀의 존폐가 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전에는 ‘나이’ 순으로 리더를 맡았는데 요즘에는 ‘실력’이나 ‘연습생 기간’을 기준으로 정해지기도 한다.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나 블락비의 지코의 경우는 팀 내에서 작곡,작사 등 많은 부분에 기여를 하기에 리더로 뽑히기도 했다. 이렇듯 그룹명을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리더가 있는 반면 어? 이 그룹에 리더가 이 사람이었어? 하는 의외에 인물이 나오기도 한다. 그룹별 의외에 리더를 소개한다.

첫 번째, 코요테 신지라고 생각했지? 김종민

(출처/KYT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90년대 ‘순정’ ‘실연’ ‘만남’ 등으로 가요계를 휩쓸었던 그룹 ‘코요테’. 초기 신지를 제외한 남자 멤버가 많이 바뀌는 팀이기도 했다. 3집부터 김종민이 들어오면서 신지-김종민-김구로 팀 활동을 하다가 래퍼 김구가 탈퇴, ‘빽가’가 들어오면서 신지-김종민-빽가가 지금의 코요테가 됐다.

코요테 노래 대부분을 메인보컬 ‘신지’가 차지해 많은 사람들이 코요테의 리더가 ‘신지’로 알고 있다. 방송에서도 김종민과 빽가가 신지의 말에 꼼짝 못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해 신지가 리더인 것에 아무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

하지만 코요테의 진짜 리더는 어리버리한 캐릭터의 ‘김종민’이다. 김종민은 팀의 리더로서 경제력 부분을 맡았다. 김종민은 코요테 멤버들 사이에서 별명이 ‘열린 지갑’이다. 멤버들을 만날 때 지갑을 테이블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 동생들이 알아서 용돈을 가져간다"며 "내가 리더니까 그런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에이핑크 은지일거라고 생각했지? 박초롱

(출처/에이핑크 페이스북)

‘Mr. Chu’ ‘My My’ ‘No No No’ 등으로 청순 걸그룹의 대표 주자 에이핑크. 에이핑크의 멤버는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이 있다. 에이핑크 데뷔 초 드라마, 예능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한 ‘정은지’는 특히 '응답하라 1998'의 성공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졌다.

때문에 사람들은 에이핑크의 리더는 정은지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에이핑크의 진짜 리더는 ‘박초롱’이다. 에이핑크의 데뷔 전 모습을 담은 에이피크 뉴스 시즌1 1화에서 보면 리더로서 잘못된 것은 지적해서 바로 잡고 멤버들을 달랠 줄도 아는 모습을 보인다.

팀내 가장 맏언니기도 하며 최근 에이핑크 전원이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는데 힘을 보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녀의 리더십이 주목받았다.

세 번째, 엑소 시우민인줄 알았지? 수호

(출처/엑소 페이스북)

발표하는 앨범마다 차트 줄세우기를 시연하고 열리는 콘서트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아이돌 EXO. 12명의 멤버가 속해 있는 EXO는 각각 멤버들마다 개성이 강하다. EXO의 멤버 중 드라마와 방송활동을 활발히 했던 디오, 백현, 시우민 등이 EXO의 리더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엑소의 리더는 ‘수호’다. 수호는 한 인터뷰에서 리더로서 어떤 사람이고 싶냐는 질문에 "일단 멤버들에게 진실한 리더이자 사람이고 싶다. 리더로서 엑소에 대해 이야기할 때 멤버들도 존중을 해줬으면 좋겠고 나 또한 멤버들을 존중하려고 노력한다. 엑소를 정말 사랑한다. 리더로서 부담감은 좀 있는 것 같지만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라고 답하며 리더로서의 부담감과 행복감을 표현했다.

지난 2월 3일에는 데뷔 5년만에 첫 솔로곡을 선보이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수호의 솔로곡 '커튼'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협업한 노래로 수호의 감미로운 음색과 송영주의 애절한 피아노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팝 발라드다. 

대부분 리더인지 모르는 그룹들은 리더 외 다른 멤버들이 방송을 통해 팀과 함께 인지도를 높여 감춰져 있었다. 예전에는 리더를 중심으로 방송에 팀으로 출연했다면 요즘에는 멤버들의 끼나 개성에 맞춰 프로그램에 투입되나 보니 이전과 달리 리더의 영향력이 낮아져 보인다.

그러나 팀 내에서는 여전히 기둥 역할을 하는 리더. 그들이 있기에 그룹이 오래도록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활동이 미약해도 그들의 역할은 과거만큼이나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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