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국선주협회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국적 컨테이너 선사 14곳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해운연합'(KSP·Korea Shipping Partnership)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KSP는 아시아 해운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적 컨테이너 선사 14곳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해운동맹으로 현대상선과 SM상선을 비롯해 고려해운,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두우해운, 범주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태영상선, 팬오션, 한성라인, 흥아해운 등 컨테이너 해운사들이 모두 참여했다.

(출처/픽사베이)

한진해운 파산과 저가 운임 경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국내 해운 선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해운동맹을 결성한 것이다.

선사들은 MOU에서 ▲ 선복(적재화물) 교환 확대 ▲ 항로 합리화 ▲ 신규항로 공동 개설 ▲ 해외 터미널 공동 확보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국내 선사 간 과잉 공급으로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노선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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