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 중 경찰청 소관 과제에 대한 추진책과 경찰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해 경찰청 차장 및 국장, 각 지방청장, 부속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국정과게 중 '국민의,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선, 경찰은 우선 치안활동 전 영역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사회와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 수사/단속 등 법집행부터 집회시위관리까지 경찰활동 전반에 인권을 최고 가치로 삼고 국제인권기구·인권위원회 권고 사안뿐만 아니라 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진 과도한 경찰권 행사나 오/남용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에 대해서는 견제와 균형의 헌법적 원리와 국민 편익의 관점서 충실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민생치안 역량 강화' 과제과제 추진방안으로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진단팀(CPO)과 범죄예방협의체를 통해 운영한다.

'사회적 약자 보호' 과제와 관련해선 여성 보호 중심의 젠더폭력 근절, 아동/노인/장애인 대상 학대 및 실종 대응 강화, 청소년 보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을 수립/추진한다.

특히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7월24일~10월31일)을 통해 몰카 범죄, 여성청소년 성매매,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여성폭력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새로운 경찰, 변화된 경찰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지휘부부터 솔선하고, 현장의 동료들과 하나 되어 경찰개혁의 임무를 완수하는데 모든 지혜와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