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영화 <슈렉>을 보신 분들이라면 슈렉의 입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아실 겁니다. 입냄새로 사람들을 공격할 정도인데요. 하지만 피오나공주는 그 입냄새조차 향기롭다며 슈렉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상대방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면 참기 어려울 겁니다. 그만큼 입냄새는 대인관계를 맺는데 중요한데요.

이에 건강프라임에서는 입냄새와 관련해 1편에서는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2편에서는 치료와 예방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먼저 입냄새 1편-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입냄새란 사람이 숨을 쉬면서 나오는 불쾌한 냄새를 지칭합니다. 구취라고도 부르기도 하죠. 그렇다면 입냄새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입냄새의 원인은 구강 내와 구강 외로 원인을 나눌 수 있습니다. 구강내 원인은 설태, 구강건조, 치주염 그리고 구내염이 있습니다.

설태는 입안에 있는 여러 유기물들과 세포들이 합쳐져서 혀의 표면위에 쌓이게 되고 이곳에 세균들이 침식하면서 입냄새가 생기게 되는 것이고, 구강건조는 침샘분비가 잘 안 돼 침이 적어지고 입이 마르게 되는 현상인데요. 이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침이 입냄새를 일으키는 세포들을 죽이지 못해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또 치주염이나 구내염이 생기게 되면 그 염증으로 인한 세균들 때문에 입냄새가 생기기도 합니다.

구강외의 원인도 살펴보죠. 원인으로는 위열, 위식도 역류증, 후비루 그리고 편도결석 등이 있습니다.

위열은 위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먹었을 때 이것이 위에 오래 머물며 위열을 발생시켜 입냄새가 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위식도 역류증은 복압이 세져 위산과 함께 위의 내용물들이 역류하면서 입냄새를 유발하죠. 또 후비루라고 하는 것은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인해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목에 걸려 입냄새로 올라오기도 하며, 편도결석은 편도와라고 하는 구멍 같은 부분에 유기물들이 쌓이면서 덩어리가 생기게 되고 이 덩어리에서 악취가 유발됩니다.

바로 이와 같은 원인들이 일반적으로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그런데 남성과 여성의 생활습관 차이가, 입냄새의 원인에도 다른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남녀 각각의 어떤 습관들이 구취의 원인이 되는 걸까요?

◀의사 INT▶
구치한의원 / 원장 하성룡
-여성분들은 남성들에 비해서 밀가루 음식이나 또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십니다. 그런 밀가루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드심으로 해서 위열과 위식도 역류가 생기면서 속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경향이 있고요. 또, 여성분들은 남성에 비해서 스트레스에 좀 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로 인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구취(입냄새)를 일으키는 세균들이 많아지면서 구취(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또 여성분들은 남성분들에 비해서 말씀을 많이 하세요. 그래서 말씀을 많이 하다 보니까 구강건조가 되면서 입냄새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남성분들은 이와 반대로 여성분들보다 술을 좋아하세요. 그래서 음주로 인한 위열, 위식도 역류로 입냄새가 생기기도 쉽고 또 여성분들에 비해서 남성분들은 육체적인 과로를 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입냄새를 일으키게 되고요. 또 남성분들은 여성분들에 비해서 말수가 좀 적어요. 말수가 적다보니까 혀 운동이 잘 안되게 되고 혀 운동이 덜되다 보면 침이 잘 분비가 안 되게 되고, 그렇게 해서 구강건조가 생기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여성분들만의 특징은 여성분들은 생리, 임신, 출산으로 인해서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생깁니다.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서 구취(입냄새)가 생기기도 합니다.  

◀MC MENT▶
보통 입냄새가 심하지 않은데 본인 스스로 심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나요? 네, 이런 경우를 자취증이라고 합니다. 타인은 느끼지 못하는데 본인만 입냄새를 느끼는 경우인데요. 이 경우, 어쩌다 느낀 스스로의 입냄새를 계속 마음에 담아 두고 위축이 된다면 실제로는 나지 않는데도 냄새가 나는 것 같이 느끼면서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우려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입냄새가 나는데도 스스로 못 느끼는 경우도 있을까요? 네, 입냄새는 대개 본인들은 잘 못 느낍니다. 타인이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스스로 입냄새를 느끼지 못했다가 다른 사람이 불쾌해서 코를 막는다든지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를 한다든지 하면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는 입냄새로 인해 정신질환도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입냄새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 인 겁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의사 INT▶
구치한의원 / 원장 하성룡
-네. 구취(입냄새)는 사실 우리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그런 질환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 입냄새로 인해서 힘들어하거나 또 그것으로 인해서 불쾌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급속도로 위축이 됩니다. 그러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상당히 불안해하고 힘들어하게 되고 그것을 자꾸 겪다보면 언젠가부터 대인기피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불안장애가 생기기도 하고 그것이 시간이 더 지나게 되면 또 우울증이 생기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구취(입냄새)질환은 반드시 초기에 잡아주어야 합니다.

◀MC MENT▶
입냄새는 전염병도 아니고 또 유전질환도 아닙니다. 입냄새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오래 이어지면서 나기 시작하는데요. 입냄새를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되었을 때는 어느 정도 심해지고 난 뒤의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입냄새가 생길 수 있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는 다음시간 ‘입냄새-2편 치료와 예방법’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건강프라임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시간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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