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이연선 pro] 장마도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 지금!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여름휴가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미 여름 휴가지를 정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다양한 휴가지 중 항공기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이번 카드뉴스를 주목하시라. 항공기를 더욱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꿀팁을 대방출한다.

■ 나한테 맞는 자리는 어디?

항공기 자리는 다른 교통수단과 달리 자리를 지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사전좌석배정서비스를 활용해 승객이 직접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서비스센터나 지점,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는 물론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미리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자리가 나에게 좋을까?

체격이 크거나 긴 다리 때문에 좁은 좌석이 갑갑하다면 비상구 앞좌석을 선택하자. 다른 좌석보다 넓어 앞으로 두 다리를 쭉 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가 석에서도 화장실 이동이 자유롭다.

유아를 동반한 고객이라면 벌크 헤드 좌석을 선택하자. 유아용 간이침대가 구비되어 있고 맨 앞자리이기 때문에 공간이 넓고 등받이를 젖힐 수 있다. 다만 화장실 뒷자리 칸이라 이동하는 승객들 때문에 어수선할 수 있다.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날개쪽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 운행 중일 때에는 시소와 같은 흔들림이 있어 중간 좌석이 제일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이다.

비행기에서 보는 뷰 때문에 창가 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높은 고도로 비행하면 대기압이 감소하면서 내부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창가 쪽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통 이코노미 좌석은 공항 도착 후 선착순으로 발권되기 때문에 탑승하는 항공사의 여객선 좌석을 미리 봐둔 후 공항에 일찍 도착해 발권하면 더욱 좋은 자리에 탑승할 수 있다.

■ 특별한 기내식을 원한다면?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특별 기내식은 건강, 종교, 연령 등의 이유로 정규 기내식을 먹기 힘든 승객을 위해 제공됐지만 현재는 다양한 콘셉트의 식사를 미리 주문해서 맛볼 수 있다. 다이어터를 위한 ‘저칼로리식’ 식사, 과일만으로 구성된 ‘과일식’ 식사. 해산물이 가득한 ‘해산물식’ 등 개인의 취향에 맞춘 식사가 제공된다.

또한 신혼여행, 생일 등 특별한 기념일에는 ‘기념일 케이크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별 기내식과 케이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탑승 24~48시간 전에 미리 주문하면 된다. 모든 항공사가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특별 기내식 종류에 따라 일부 제한이 있거나 추가적인 비용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사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반려동물과 떠나는 여행!

매번 반려동물을 두고 여행을 떠난 이들이라면 이번 휴가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항공사에 따라 규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가 있다. 반려동물 입국이 가능한 나라에 한 해 항공사별 여객기에 실을 수 있는 반려동물 무게 규정에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다.

■ 비행기 안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예전에는 비행기를 탑승하면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등의 전원을 모두 껐어야 했다. 요즘에는 비행기 모드에서 영상이나 음악을 듣는 정도까지는 가능했지만 인터넷 사용을 불가했다. 하지만 이제 비행기 안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해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델타항공·아메리칸에어 등 대다수 미국 항공사의 여객기에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며 유럽·아시아 항공기에서도 해외 노선 위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 비행기 전원 콘센트 이용하기

대부분 대형항공기들은 개인 좌석에 전원 콘센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각 항공사 좌석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좌석 밑이나 개인 모니터 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요즘에는 USB 포트로도 제공되는 곳이 있으므로 전기가 필요한 이들이라면 자신의 자리를 잘 둘러보자. 외국항공사일 경우 한국의 콘센트가 안 맞는 경우가 있으니 11자 변환 플러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그루밍 키트 & 구급 키트 이용하기

장거리 여행자에게 제공하는 그루밍 키트에는 치약과 칫솔, 로션, 일회용 면도기 등이 제공되며 충분한 숙면을 위해 귀마개와 눈가리개를 요청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갑자기 몸이 안 좋을 경우에도 항공기 안에 배치된 구급키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항공사는 국제 항공 규정상 구급상자를 갖춰놓고 있다. 소화제나 진통제, 밴드 등 필요할 때 승무원에게 적극적으로 요청하자.

그 외 비행기를 이용할 때 건조한 비행기 안에서 피부 관리를 위한 마스크 팩, 숙면을 위한 목배게,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서 다리 부종을 막기 위한 편한 슬리퍼도 함께 갖춘다면 좀 더 편안한 여행이 될 것이다. 당신의 200% 완벽한 휴가를 위해!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센스쟁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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