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이연선 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나는 너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처럼 네게 힘든 일이 생기면 또 이유를 묻고 싶어질 거야. 내 멋대로 네가 내게 의지해주고 마음을 나눠줬으면 하고 바라게 될 거야” - 이윤희 <우리집에 왜 왔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뭐가 있을까요? 아마 ‘관심 표현’ 일 것입니다. 상대방 모르게 관찰을 한다든지, 괜스레 말을 한 번 걸어보기도 하고, 궁금 열매라도 먹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라는 존재가 그/그녀에게 남들과는 다른 의미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특히 상대방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무슨 일인지 묻고 싶고, 알고 나면 도와주고 싶고 그리고 상대방이 나에게 의지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아마 짝사랑이 아닌 연인의 관계에서도 당연할 것입니다.

"부담은 못 주겠는데 상처는 줘? 그게 사랑이니? 부담 주기 싫어서 상처 주는 게 그게 사랑이니. - tvN 드라마 <또 오해영>

그런데 관계에 비극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그 짐을 덜어주고 싶지 않아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오히려 혼자서 해결하려 고군분투합니다. 상대방은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눈치는 채고 있지만 도저히 함께 하려고 하지 않는 그/그녀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죠. 힘든 일이 있는 사람은 일 때문에, 상대방은 힘든 그/그녀 때문에 똑같이 힘이 듭니다.

최악의 결말은 함께 내린 결론이 아닌 단독으로 내린 결론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너에게 부담을 줄 수 없으니 헤어지자’ 는 결말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결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설사 헤어지자는 이야기까지 나오지 않더라도 일련의 과정 속에서 상대방의 존재가 배제되어 있는 것은 상대방에게 있어 정말 슬픈 일이 됩니다.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그것이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힘든 일이든 함께 하고 싶은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공유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숨기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아직 우리 사이에 열지 못한 문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연인과 투명한 유리처럼 모든 것을 다 공유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당신이 왜 힘든지 궁금해 할 때 그 이유를 조금은 설명해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요? 모든 걸 다 상대방에게 의지하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겨내는 그 과정 속에 상대방이 함께 머물 수 있도록 약간의 공간을 남겨주는 것. 그것이 서로를 위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못다 연 문들이 조금씩 열리게 되고 그렇게 얽히고설키게 되면 서로 다른 뿌리에서 한 그루의 나무가 되는 연리지처럼 우리의 인연도 하나가 될 수 있게 될 거라 믿습니다.나는 당신에게 그런 존재이고 싶고 당신 또한 나에게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그런 날~ 나만의 결정으로 상대방을 힘들게 한 적이 없었는지 생각해 보는 날!

“나는 너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처럼 네게 힘든 일이 생기면 또 이유를 묻고 싶어질 거야. 내 멋대로 네가 내게 의지해주고 마음을 나눠줬으면 하고 바라게 될 거야” - 이윤희 <우리집에 왜 왔니>

"부담은 못 주겠는데 상처는 줘? 그게 사랑이니? 부담 주기 싫어서 상처 주는 게 그게 사랑이니. - tvN 드라마 <또 오해영>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