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출처/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7년 7월 25일에는 유럽 폭염이 절정을 기록한 가운데 각종 피해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헝가리에서는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2주 넘게 계속되면서, 땅이 갈라지고, 곡식도 다 말라 죽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희생자도 빠르게 늘어 일주일간 5백 명이 숨졌습니다.

루마니아에서도 27명이 숨지고, 860명의 시민이 거리에서 실신했습니다. 그리고 마케도니아에서는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했는데요. 희생자 대부분은 노약자나 병약자들입니다.

폭염 속 유럽 각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그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해당하는 3만2천ha의 임야가 불에 탔습니다.

이처럼 당시 불볕더위로 유럽대륙의 절반을 차지하는 남동부 유럽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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