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상상화를 그리던 유년 시절. 우리는 각자 미래 세상을 상상하며 작은 도화지를 채워 나갔다. 어떤 친구는 해저 도시를 그리기도 또 어떤 친구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그리기도 하는 등 도화지 속 제 각각 다양한 상상이 참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놀랍게도 그 중 몇몇 상상은 실제 현재 사회에 도입되어 있거나 개발 중에 있기도 하다.

세계 각 국가의 발전과 안녕에 이바지 하는 UN에서도 이런 상상화를 그린다. 물론 그 시절 상상화처럼 그림 형식이 아니라 전문가이 모여 만든 정말 실현 가능이 예측되는 일들에 대한 보고서 형태로, 이를 UN미래보고서라 부른다.

[사진/픽사베이]

UN미래보고서는 유엔미래포럼(밀레니엄프로젝트)의 주관하에 50여 개국 1,500명의 미래전문가와 각 분야별 학자, 첨단기업의 CEO 등이 참석해서 엮어낸 유엔의 공식보고서다. 이 보고서 발간을 위해 1996년부터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와 유엔개발계획(UNDP) 유네스코 등이 재정지원을 해왔다.

유엔미래포럼(밀레니엄프로젝트)은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방지하기 위해 UN미래보고서를 보고서를 펴냈다. 따라서 미래보고서에 실린 미래진단은 일시적이고 흥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때문에 3년간의 타당성 조사를 거치고 나서야 마침내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그렇게 세계적인 모든 미래예측기관과 싱크탱크들이 협력해서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UN미래보고서로 지구촌의 당면과제 15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엔미래포럼은 미국과 유엔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계적인 과제들의 해결방안을 연구하는 단체이다. 각 국가별 각 분야의 학자와 전문가를 이사로 두고 독립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며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밝은 미래를 위해 국제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UN미래보고서에 나온 몇 가지 눈에 띄는 분석을 보면 먼저 2060년이면 냉동인간이 완전하게 가능해 진다라는 내용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액체 질소 냉각 기술이 발달해 안정화를 이루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냉동 인간이 2060년에는 가능한데, 놀랍게도 현재 이미 사후에 액체 질소를 이용 시체를 냉동하는 사례가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벌써 사후 냉동인간이 200명이고, 대기가 1,000명에 이른다. 현 시점의 사후 냉동인간을 하는 이유는 먼 훗날 과학이 발달하면 다시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밖에 2030년까지 현존하는 일자리의 80%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눈에 띤다. 인간의 직업을 대신할 기술로는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첨단 로봇, 무인 자동차, 인공지능, 차세대 유전자 지도, 3D 프린터, 자원 탐사 신기술, 신재생 에너지, 나노기술 등이 꼽힌다.

신중을 기한 연구와 과제를 종합해 미래를 진단서하는 UN미래보고서. UN미래보고서가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져 미래 인류가 행복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미래문제 해결과 정책, 전략 분석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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