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캠핑의 계절, 카드로 보는 안전수칙 [시선뉴스]

[시선뉴스 김지영/디자인 이정선 pro] 날이 풀리고 캠핑의 계절이 돌아오면 캠핑장 가스 사고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편리한 가스 용품들을 많은 사람들이 캠핑장에 가져가는 만큼 캠핑 안전사고의 주원인이 되곤 한다.  

기분 좋게 캠핑을 떠났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캠핑장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가스사고의 안전수칙을 알고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 우리가 숙지해야 할 캠핑장 가스용품 안전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버너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어두워진 밤에 텐트 안을 밝히기 위한 가스랜턴도 밀폐된 텐트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밀폐된 곳에서 버너와 가스랜턴을 사용할 시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가스 누출로 인한 질식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텐트 안에서 버너 사용이나 가스랜턴 사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환기구를 확보해 틈틈이 환기를 시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도 가스 폭발 사고의 원인이 된다. 삼발이보다 넓은 불판 혹은 삼발이보다 크기가 큰 냄비, 주방 용기 등을 그 위에 올려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가스레인지 간에 거리가 가깝거나 가스레인지를 2개 이상 연결해 사용하면 부탄가스 캔이 가열돼 폭발 위험성이 커진다. 알루미늄 호일 또한 부탄가스 캔에 열을 전달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한 뒤에는 부탄가스 캔을 분리해 화기가 없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이때 부탄가스를 다 써서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도 부탄가스 캔 내에는 1/10정도의 잔류가스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못 제거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부탄가스 캔의 내부에 남아 있는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해야 하는데 먼저 환기가 잘되는 외부에서 가스가 나오는 노즐을 바닥에 눌러 가스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그 후 송곳을 사용해 구멍을 내 완전히 가스를 뺀 후 깡통 수거함에 버린다. 

가스를 노즐을 이용해 먼저 제거하지 않고 송곳이나 날카로운 못으로 바로 제거 할 경우 스파크가 튀면서 남아있는 가스와 만나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 잠자리에 들 때는 가스등이나 가스레인지에 부착된 부탄가스 캔을 꼭 분리해 외부에 보관해야 하고 프로판 가스통을 사용할 경우 이중으로 된 잠금장치를 모두 잠그고 외부에 놓는 것이 안전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캠핑. 가스용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무엇보다도 안전한 캠핑을 즐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