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충북지역이 심각한 수해를 입은 상황에서 유럽연수를 떠난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발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19일 한 매체는 김학철 의원이 “국민들이 레밍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민들이 충북도가 수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유럽연수를 떠난 김 의원에게 비난을 쏟자 김 의원은 국민들에게 ‘레밍(들쥐)’같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충북도의회

이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0일 ‘김학철 도의원은 수해로 입은 주민들의 상처에 정녕 소금을 뿌리려는가?’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김학철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도 성명서를 통해 비판에 가세했다.

충북도당은 김 의원에게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일은 도의회와 도의원들의 제일 중요한 책무”라며, “김 의원은 충북도민과 충주시민을 매우 부끄럽게 만들었다. 속히 충북도민의 삶의 현장 속으로 귀환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20일 당무감사위원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이 수해로 고통받는 와중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당 소속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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