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몸캠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우 서하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6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7월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서하준은 동영상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사건 후 침묵을 지키고 있던 그가 처음 심경을 고백하는 자리였다. 

출처/서하준sns

이날 서하준은 동영상 논란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누가 봐도 그 영상 속 사람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진행자인 박나래가 “본인이 아니라고 해명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서하준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해명을 해도 누가 믿겠나”라고 답했다.

서하준은 “그 일이 있고 최근 나에게 행복했던 순간은 20초뿐”이라고 말했다. “며칠을 못 자다 살짝 잠이 들었는데 모든 것이 꿈에서 그대로 일어났다. 그리고 깼는데 ‘이게 다 꿈이었나?’ 생각이 들더라. 20초 동안 그랬다. 핸드폰을 켜서 내 이름을 검색해보기 전까지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서하준은 당시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유에 대해 "무슨 말이든 하고 싶었다.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려면 사과문이든 호소문이든 내 마음에 대해 내비쳐야 한다. 그래서 쓰려고 3일간 고민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4 용지를 꺼내들고 볼펜으로 두 글자를 적고는 3시간 동안 멍했다. 뭘 적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내가 누구한테 사과해야 하지? 누구한테 호소해야 하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하며 그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또한 서하준은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하준은 지난해 12월 9일 한 누리꾼이 SNS 등 온라인에 공개한 ‘서 X 준 알몸 동영상 공개한다’ 영상 속에서 그와 유사한 이가 나체로 등장해 ‘몸캠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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