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난 2011년 당시 파업 안내문

[시선뉴스 박지수PD]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삼화고속지회가 주말인 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삼화고속노조는 최근 사측의 일부노선 매각 결정에 반발, 이날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과 서울간 삼화고속 11개 광역버스 노선중 6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나머지 노선의 운행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운행중단 노선은 1200번, 1300번, 2500번, 9500번, 9510번, 9800번 등이다.  인천 서구에서 강남을 잇는  1000번, 1500번, 9501번, 9802번 등 4개 노선은 비 민노총 소속 조합원이 투입돼 운영중이다.

앞서 삼화고속은 노조와 사측의 잦은 대립으로 올 들어 파업이 지속돼 왔다. 지난달 13일과 14일에도 임금체불에 반발해 일부 노선 운행중단 등 경고파업이 진행됐다. 지난 3일에도 11개 노선 중 광역버스 노선 3개, 직행버스 노선 1개 등 4개 노선이 멈췄다.

삼화고속 노조는 60세까지 정년연장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임금피크제를 전제로 한 정년 연장 방안을 제시하는 등 근무여건, 임금, 시외버스 노선매각 등 여러 현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삼화고속 파업으로 인천과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는 것은 물론 일각에선 출근대란까지 우려하고 있다. 시민들은 인천시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시사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