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연중 30도가 넘는 기온에 열대야까지 계속되면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생활로 생활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도 후식으로도 좋은 요구르트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음식인 만큼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다. 특히 장의 유해균을 억제하고 체내의 환경을 개선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유산균이 풍부하다.

하지만 모든 유산균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장까지 살아서 이동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유산균이 유익한 균을 증식시켜주고 유해균을 억제해준다. 또 면역력을 높여줘 변비나 설사, 식중독, 인플루엔자 감염 등에 감염될 위험성을 낮춰준다.

오세종 전남대 교수는 “서울 및 경기에 거주하는 5~7세의 건강한 어린이 322명을 대상으로 요구르트 제품을 4주간 섭취한 후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감기나 미열, 복통, 설사 등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2.6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해당 연구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GG 유산균을 요구르트의 형태로 섭취하면 면역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산균의 효과는 즉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요구르트를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은 당분 등 첨가물이 함유된 경우가 있어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로 수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영양가 높은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우유 본래의 맛이 살아있어 샐러드 드레싱이나 시리얼, 견과류, 과일 등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이 튼튼해야 몸이 건강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더운 여름뿐 아니라 일 년 내내 건강을 지키려면 요구르트로 유산균을 섭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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