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많은 비로 충북 청주 곳곳의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단수/정전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16일 청주에는 시간당 최고 90㎜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오늘 새벽부터 290.2㎜의 폭우가 내리면서 충북 청주에서는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청주 미호천과 무심천 수위는 범람 위기까지 치솟았고 가경천 등 일부 지류는 폭우를 견디지 못해 유실됐다.

[사진/픽사베이]

뿐만 아니라 산사태로 2명이 사망하고, 충북 보은에서 1명이 실종됐으며 5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충북선 열차도 폭우에 선로가 침수되면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운행이 중단됐고, 도로 34개 지점에서도 침수로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폭우가 낮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호우경보는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고, 무심천과 미호천도 수위가 점차 내려가면서 범람 위기를 넘겼다.

청주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것은 293㎜의 강우량을 기록한 1995년 8월 이후 2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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