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남 광주)] 높은 건물들과 빛나는 조명들이 즐비한 도시에 살다보면 가끔은 고즈넉한 한옥과 조용한 골목길이 떠오를 때가 있다. 광주에는 이처럼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동네가 있다. 바로 양림동이다.
양림동에서는 고즈넉한 한옥의 모습과 높게 솟은 아파트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아이러니한 곳이다. 이곳에는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 1호인 ‘이장우 가옥’을 비롯해 오래된 한옥들이 골목길을 따라 줄지어 서있다.
한적한 골목길 양 옆으로 늘어선 한옥들에는 여러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희원 미술관을 비롯해 다양한 작가들의 미술 작품들을 마음껏 볼 수 있고,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직접 강연이나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양림동에서 외곽에는 ‘펭귄마을’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한옥이 있던 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슬레이트 지붕과 시멘트벽들이 다소 투박해 보이는 곳이지만 그 벽에 적혀 있는 시들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장식품들은 그곳을 찾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또 양림동 주민 센터 근처에는 플리마켓도 열리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장식품들과 먹거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양림동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덧 출출해질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등장해 여행객들이 시원한 음료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고,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양림동. 그런 이유때문인지 양림동은 한국에서 꼭 찾아가봐야 할 100선에 꼽히기도 했다. 광주에 갈 일이 있다면 ‘양림동’에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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