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40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와 내츄럴한 모습을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배우가 있다. 바로 이름마저도 사랑스러운 배우, ‘김사랑’이다.  

김사랑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며 김사랑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나 혼자 산다’ 김사랑 편은 자체적으로 10%를 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방송에 나온 김사랑 마사지볼, 김사랑 자동차, 김사랑이 먹은 아침 등이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일으켰다.

출처/MBC'나혼자산다'캡쳐

그도 그럴 것이 지금껏 사생활을 공개한적이 없는 김사랑이 그녀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그리고 김사랑의 몸매와 미모가 여성들의 워너비인만큼 방송을 통해 그녀가 몸매와 미모를 가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가 보여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출처/김사랑 인스타그램

실제 김사랑은 아름다운 미모답게 2000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 김사랑은 미스코리아에 당선되기 전까지 연기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다가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후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SBS‘천사의 분노’(2000)로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이후에도 영화 ‘남남북녀’(2003), SBS‘천년지애’(2003), KBS‘이 죽일 놈의 사랑’(2005), SBS‘왕과 나’(2007)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하지만 연기 작품적으로 이렇다 할 흥행과 이슈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이후 2008년부터 김사랑은 작품을 쉬게 됐는데, 후에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방송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데뷔 초에는 모든 촬영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그냥 사라져버리자 싶은 마음에 무단이탈을 고민한 적도 있다"라며 당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출처/'시크릿가든' 홈페이지

하지만 김사랑은 SBS‘시크릿가든’(2010)에서 ‘윤슬’역으로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인기를 끌었다. 극중 ‘윤슬’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엄친딸,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그녀가 입고 등장하는 옷들은 연일 화제가 되었다. 또한 매번 오해하고 엇갈리는 아픈 사랑에도 도도함을 잃지 않는 당당한 모습과 걸크러시 넘치는 대사들을 김사랑은 잘 소화해내며 여성들의 워너비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크릿가든’으로 연기에 발돋움한 그녀는 이후 4년이라는 공백을 갖게 된다. 그녀가 ‘나 혼자 산다’에서도 보여줬듯이 김사랑은 스스로 화려한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어서 화려한 캐릭터를 하는 것이 힘들었고, 또 반드시 해야겠다는 마음을 울리는 작품과 캐릭터도 들어오지 않아서 그렇게 쉬다 본 것이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게 된 것이다.

출처/김사랑 페이스북

그러던 중 JTBC‘사랑하는 은동아’(2015)의 여주인공 역을 맡으며 그녀는 복귀에 성공한다.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그동안의 화려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고 지성적이며 현모양처인 주부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김사랑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내며 연기 열정을 보였고 덕분에 이 드라마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김사랑의 또 다른 인생작으로 꼽히게 된다.

출처/김사랑 페이스북

여배우로서 어느덧 적지 않은 나이에 접어든 김사랑. 하지만 그녀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변함없는 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그녀가 나이에 집착하지 않고, 또한 예능에서도 보여줬듯이 잠에서 깨자마자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고 요가 매트를 깔아 스트레칭을 하는 등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바로 그 비결일 것이다. 앞으로 그녀의 다양한 모습들을 브라운관에서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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